실시간뉴스
유네스코 세계유산 품은 지붕 없는 박물관, 공주시
유네스코 세계유산 품은 지붕 없는 박물관, 공주시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8.04.04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 올해의 관광도시 공주시
공산성의 봄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리는 공주시가 몰라보게 달라졌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다 2018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되어 각종 관광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함으로써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모두에게 관심 끄는 문화관광도시로 떠올랐다.
취재 백준상 기자 | 사진 공주시

올해의 관광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관광의 잠재력이 큰 중소도시를 선정하여 3년간의 체계적인 지원과 프로모션에 최대 국비 25억 원을 지원하여 매력적인 관광 목적지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관광정책사업이다. 전국의 227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도시 내 경쟁력이 있는 우수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문 인력과 전담 추진조직 구성 등 사업추진 능력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도시를 선정하는 것으로 2018년 공주시와 강화군이 선정되었다.

공주시는 금강과 계룡산을 품은 자연환경 조건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을 바탕으로 백제 역사문화의 향기가 있고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원도심의 공주역사영상관, 제일교회, 풀꽃문학관 등 근현대 문화자원을 관광명소로 육성하여 기성세대의 추억과 젊은 세대의 호기심을 만족시킬 수 있는 지속가능한 문화관광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관광 인프라 업그레이드로 달라진 공주
공주 지역은 구석기에서 근대까지 유구한 역사지층이 형성된 도시로, 구석기 유적(석장리 유적), 백제의 왕도, 조선시대 충청감영소재지였고, 근대에도 종교·교육·행정의 중심지로서 ‘다양한 역사성이 강조되는 도시’이다. 특히 2015년 무령왕릉과 공산성이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에 등재되고, 2013년 공주 마곡사가 포함되어 있는 한국의 전통산사(7곳)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어 2017년 유네스코 실사를 마치는 등 명실상부 ‘대표적인 세계유산 도시’로 자리매김하였다.

원도심은 근 몇 년 사이 도시재생사업과 고도보존육성 사업을 통해 새로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시민역량강화를 위해 도시재생지원센터를 개소하여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년 창업을 돕고, 문화예술촌과 4개 테마가로 골목길을 조성하였다. 도시재생사업으로 처음 시작했던 프리마켓은 공주 밤마실 야시장으로 브랜드화하여 주말 밤마다 문전성시로 야간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제민천을 따라 흐르는 문화골목 만들기의 일환으로 고도보존육성 사업비로 김갑순가옥 일대 건물을 매입, 보수 보강하여 하숙마을을 조성해 올해 7월 오픈하여 머물고 가는 체류형 관광을 이끌고 있다.

숙원사업이었던 공산성 옆 농기계 상가 매입을 완료하여 철거를 마쳐 세계유산도시 환경에 맞는 한옥 전시관, 한식 연지가 있는 공원형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공산성을 배경으로 백제이야기를 입힌 미디어파사드를 주말 밤마다 상영하여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으로 한옥 및 외관 정비를 유도하고, 공주시청·공주고등학교·공주교육청·공주교대 등 공공기관을 한식 담장으로 개선함으로써 도심 곳곳에 관광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이같은 공적인 노력의 결과로 원도심의 숨어 있는 매력이 민간 사업자를 이끌게 하여 대통교에서 사대부고, 또 제민천을 따라 게스트하우스, 카페, 갤러리, 공방 등이 속속들이 생기고 있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품격 있는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공산성 야경

‘흥미진진한 또 다른 공주의 발견’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세계유산·원도심을 배경으로 올해 처음 시도한 흥미진진 밤마실 문화재 야행(봄·여름)에 12만 명이, 지역축제를 넘어 교류왕국 백제 한·중·일 동북아시아의 행사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본 1400년 전의 한류 제63회 백제문화제를 170만명이 다녀가는 등 성공적으로 치러내어 또 한 번 시민들에게 관광도시로의 자부심을 심어 주었다.

[Queen 백준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