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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5번째 그린재킷 입을까
부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5번째 그린재킷 입을까
  • 류정현
  • 승인 2018.04.05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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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열전' 제82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000만달러)가 5일(한국시간) 개막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 골프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주인공은 3년만에 이 대회에 출전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로 누구와 동반 플레이 하느냐에 이목이 집중됐다.

4일 발표된 올해 마스터스 1, 2라운드 조 편성표에 따르면 우즈는 5일 밤 11시 42분에 마크 리슈먼(호주),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함께 1, 2라운드를 1번 홀에서 출발한다.

우즈는 2015년 이 대회에서 공동 17위를 한 뒤 2016년과 2017년에는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못했다. 3년 만에 다시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 모습을 보인 우즈로 인해 이번 대회는 흥행에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연거푸 상위권에 오르며 이번 대회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우즈는 2005년 이후 13년만에 개인 통산 5번째 마스터스 우승을 노리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가르시아와 연장 혈투를 벌였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유럽의 강호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와 동반 라운드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존 람(스페인), 아담 스콧(호주)과 한조에 편성돼 샷대결을 펼친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하는 김시우(23)는 재미교포 아마추어 덕 김(22), 올해 60세 노장 샌디 라일(스코틀랜드)과 한 조로 묶여 6일 0시 37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전문가들도 우즈가 다섯 번째 그린재킷을 입을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20차례 출전해 4차례 우승을 포함한 11차례 '톱5' 입상이 말해주듯 현역 선수 가운데 우즈만큼 오거스타를 구석구석 잘 아는 이가 없다는 점도 우즈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라스베이거스 도박업체들도 우즈의 우승 가능성에 높은 배당률(11-1)을 고시했다. 이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버바 왓슨,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에 이어 5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배당률 13-1의 조던 스피스(미국)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다. 만약 우승하면 우즈는 2008년 US오픈 제패 이후 10년 만에 우승을 더하면서 PGA투어 통산 80승을 채운다.

[Queen 류정현기자] 사진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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