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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캐스팅’ 영화 <7년의 밤> 캐릭터 스틸 분위기 up!
‘화려한 캐스팅’ 영화 <7년의 밤> 캐릭터 스틸 분위기 up!
  • 전해영
  • 승인 2018.04.06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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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우 장동건, 류승룡, 송새벽, 고경표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7년의 밤>의 캐릭터 스틸컷이 주목받고 있다. 4명의 배우가 맡은 각 캐릭터의 7년 전후를 비교한 스틸이 공개된 것이다.

<7년의 밤>은 한 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류승룡)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장동건)의 7년 전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정유정 작가 원작 베스트셀러의 탄탄한 스토리와 <광해, 왕이 된 남자> 추창민 감독의 유려한 연출이 돋보이는 웰메이드 스릴러다.

먼저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살인자가 된 최현수는 7년의 세월이 지난 후에도 죄책감과 자신의 잘못으로 아들에게 번질 복수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살아간다. 사형수로 교도소에 수감된 현수는 희끗희끗한 짧은 머리에 굽은 어깨, 주름진 얼굴 등 눈에 띄게 노쇠한 모습으로 그간 그가 속에 품어왔을 마음의 짐과 고통을 짐작하게 한다.

딸을 잃고 지독한 복수를 꿈꾸던 남자 오영제는 광기에 사로잡혀 현수와 서원을 끊임없이 뒤쫓는다. 현수와의 사투 끝에 남은 흉터와 살기등등한 눈빛이 어우러진 오영제의 모습은 그날의 복수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드러낸다.

또한 모든 것을 목격한 남자 안승환은 서원만큼은 외면하지 않고 지켜내야 한다는 사명감에 초등학생이던 서원이 고등학생으로 성장하는 동안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우며 묵묵히 곁을 지켜준다.

한편 복수의 희생양이 되어 사건에 휘말린 최서원은 7년 후에도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낙인을 벗지 못하고 방황한다. 아버지를 향한 사랑 대신 분노와 원망만 남은 서원과 그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승환의 눈빛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이들의 상처를 고스란히 담아내 더욱 짙은 여운을 선사한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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