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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리드, 생애 첫 '명인열전' 정상에 오르다
패트릭 리드, 생애 첫 '명인열전' 정상에 오르다
  • 류정현
  • 승인 2018.04.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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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리드. 사진 | PGA투어 인스타그램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100만 달러)의 주인공은 패트릭 리드(28·미국)였다.
 
리드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35야드)에서 열린 올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제82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리키 파울러(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무려 198만 달러(약 21억1000만원)다.

3타 앞선 단독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한 리드는 한때 공동선두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이를 잘 극복하고 그린재킷의 주인이 됐다. 리드를 위협한 것은 조던 스피스(미국)였다.

리드와 9타 차이나 나는 9위에 머물러 있던 스피스는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순식간에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그리고 12, 13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아 리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리드가 14번홀(파4) 버디로 다시 1타 차 리드를 잡은 반면 스피스는 마지막 18번홀 티샷 실수가 나오는 바람에 보기를 했고 2타차 3위에 만족해야 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32위,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김시우(23)는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4위를 각각 기록했다.

[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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