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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동물과 상생하는 동물복지도시 추진한다
안양시, 동물과 상생하는 동물복지도시 추진한다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8.04.0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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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는 반려동물 인구 1천만명 시대가 열림에 따라 동물 보호 및 복지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물보호 및 동물복지 종합계획은‘소극적 복지에서 적극적 복지’를 목표로 반려동물 복지 점진적 확대, 동물 유기 예방 및 보호 수준 향상,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 민관협력으로 동물보호 강화 4개 분야에 18개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얀양시는 삼막IC 교통광장 내에 반려견 놀이터를 마련하고 오는 6월 개장할 계획이다. ‘삼막 반려견놀이터’는 총 11,943㎡의면적에 반려견 놀이시설과 임시보호소, 주민쉼터가 들어선다. 이 곳에서 올 해 10월 반려견 한마당 문화축제를 비롯한 반려동물 행사를 개최하는 등 애견인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관내 공원과 산책로 주변에 반려동물 배변봉투를 확대 설치한다.

안양시에서 지난 해 536마리의 동물이 유기 또는 유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유기동물 예방을 위해 지난해 40%였던 동물등록율을 50%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홍보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구조된 유기동물 중 새로운 가족을 찾는 분양율은 저조함에 따라 질병진단비와 예방접종비, 치료비, 중성화수술비 등을 1회에 한해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동물보호시설, 다중이용공간을 대상으로 동물등록여부와 목줄 및 인식표 부착 상태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유기된 개나 고양이를 입양하는 행사를 계획 중이다. 또한 시는 2020년 안양시동물보호센터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주택가를 배회하는 길고양이는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해 민원발생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안양시는 길고양이로 인한 민원분쟁이 잦은 주택가나 재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집중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현재 5개소에 설치된 길고양이 급식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으로 이 사업은 민간단체인 안양시 캣맘사업단과 협력해 진행해 급식소 설치 이외에 중성화 수술지원, 이동통로 확보 등도 병행한다.

아울러 안양시는 전문성과 현장경험 풍부한 인사 15명으로 구성된 동물복지위원회를 구성한다. 시의 동물 보호 및 복지 정책에 대한 자문과 동물 학대방지 및 구조와 보호, 동물보호 시민교육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반려견을 처음 키우는 시민이나 맹견 등을 소유한 반려인을 대상으로 반려견 기본 에티켓 및 기초 정보 교육을 진행하는 반려동물 문화 교실을 운영한다. 반려동물 어울림 한마당 문화축제, 반려동물 용품 나눔장터 등의 행사 개최를 통해 반려인과 반려동물과의 만남으로 교감 및 활동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반려동물인구 1천만명 시대를 맞아 동물을 대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행복한 안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안양시 제공

[Queen 백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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