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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바람 바람> 흥행돌풍, 왜? ‘어른이’ 취향 저격하다
<바람 바람 바람> 흥행돌풍, 왜? ‘어른이’ 취향 저격하다
  • 전해영
  • 승인 2018.04.10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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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곤지암>, <레디 플레이어 원>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재탈환하며 4월 극장가 흥행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이 3040 관객들이 열광한 흥행 포인트3를 공개했다.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 영화다.

지난 9일 기준 맥스무비 영화예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되는 통계정보에 따르면, 이 영화는 30대 관객이 가장 높은 예매 비율을 차지했으며, 40대는 물론 50대 이상 관객층까지 사로잡은 예매 분포를 보인다.

이 영화가 3040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첫 번째 흥행 포인트는 바로 ‘어른’들만이 공감할 수 있는 대사다. 전작 <스물>을 통해 찰진 말맛과 위트 넘치는 유머를 인정받았던 이병헌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어른들이 공감할만한 솔직한 대사와 현실 웃음을 유발하는 상황들로 중무장해 올 봄 관객들에게 강력한 웃음바람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나 얘기 아직 안 끝났어!”, “대출도 아직 안 끝났어!” 등 8년 차 부부로 등장하는 ‘봉수’와 ‘미영’이 서로 주고받는 대화나 “부부가 키스란 것도 합니까?”라고 말하는 ‘봉수’의 대사는 3, 40대 기혼 부부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두 번째 흥행 포인트는 <바람 바람 바람>의 매력적인 네 캐릭터에 있다. 먼저 ‘석근’은 현실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베테랑 카사노바 캐릭터지만, 결코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은 한 가정의 남편, 오빠, 형님 캐릭터로서 매력을 발산, 관객들의 호감을 얻고 있다.

이어 SNS와 사랑에 빠진 ‘미영’과 그런 아내에게 붙잡혀 사는 ‘봉수’의 캐릭터는 8년 차 부부의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외로움까지 담아내 많은 기혼자 관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여기에 철벽도 무너뜨리는 바람의 여신 ‘제니’ 캐릭터 또한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과 함께 사랑에 덜 성숙한 어른의 모습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 외에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며 여운을 남기는 스토리의 매력 등이 흥행 포인트로 꼽히기도 했다. 이병헌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사람이 갖고 있는 나약한 본성, 그로 인한 허무함과 연민까지 폭넓게 봐주셨음 좋겠다”고 언급했듯 <바람 바람 바람>은 끊임없이 웃음을 선사하는 대사와 상황 속에서도 영화를 통해 느낄 수 있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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