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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녹용, 사슴피, 사슴고기 섭취 ‘주의’…결핵, 기생충, E형 간염 등 감염 우려 높아
생녹용, 사슴피, 사슴고기 섭취 ‘주의’…결핵, 기생충, E형 간염 등 감염 우려 높아
  • 전해영
  • 승인 2018.04.11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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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에 좋다며 생녹용과 사슴피, 사슴고기 등을 날 것 그대로 섭취하는 사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현재 생녹용은 위생적으로 처리해 추출가공식품에만 사용하도록 관리되고 있다. 이에 제품 표시사항 중 식품유형이 ‘추출가공식품’으로 표시돼 있는지 확인 후 구입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식약처는 조언했다.

다만 부득이하게 생녹용을 가정에서 섭취할 경우 깨끗이 세척한 후 반드시 물에 끓여 먹는 것이 좋다.

만약 생녹용을 자르면서 채취되는 사슴피를 그대로 받아 섭취할 경우 결핵, 기생충, E형 간염 등에 감염될 우려가 높으며, 사슴피 섭취에 따른 Q열 감염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또한 사슴고기를 날 것으로 섭취할 경우 결핵, E형 간염뿐 아니라 기생충 감염으로 인한 척수염 발병 등의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가열해 섭취하도록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식품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생녹용 등이 안전하게 생산·유통·소비될 수 있도록 한국사슴협회와 함께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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