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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빈 교실에서 피어난 ‘마을공동체’
인천의 빈 교실에서 피어난 ‘마을공동체’
  • 전해영
  • 승인 2018.04.11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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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는 10일 인천광역시 교육청, 신한은행과 함께 인천지역 내 원도심 학교의 유휴공간을 마을 주민들의 소통과 배움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마을공동체 어울터 조성’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을공동체 어울터 조성 업무 협약은 원도심 내 위치한 학교의 빈 교실, 복도 등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학생, 교사, 지역 주민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마을의 공공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상생협력 사업이다.

현재 인천시 관내 원도심에서는 해마다 학급수가 감소해 2010년 대비 2017년 4월을 기준으로 800개의 학급수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인천시와 교육청, 신한은행 인천본부가 마음을 모아 올해 우선 시범사업으로 3~4개 학교의 빈 교실이나 강당 등을 리모델링해 마을공방, 힐링카페, 다목적 전시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총예산 2억여원은 3개 기관에서 7,000만원 내외씩 분담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서의 주요내용으로는 학교안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간조성, 지역과 학교의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지원사업, 학교와 마을의 공동체 구축을 위한 교육협력사업 등이 있다.

유정복 인천 시장은 “지역사회에서 학교와 연계해 마을이 가지고 있는 교육자원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는 ‘마을공동체 어울터’ 조성사업은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고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며 “이 협력사업을 계기로 마을 곳곳에서 화합하고,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공동체의 마음이 더욱 확산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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