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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미, 직접 소도 끌고 농사짓는 열연 재조명
송선미, 직접 소도 끌고 농사짓는 열연 재조명
  • 김선우
  • 승인 2018.04.12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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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드라마하우스 제공)
송선미가 과거 출연 드라마 속 어록으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3년에 방송된 JTBC 주말연속극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에서 송선미는 소현세자를 돕는 세자빈 민회빈 강씨(이하 강빈) 역을 연기했다.
 
극중 송선미는 남성 못지않은 기개와 사리분별력을 가지고, '예비 왕후'의 품격을 갖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민생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독한 직언과 충고성 멘트를 던지는 '개념 발언'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강빈은 후원 텃밭을 가꾸는 일을 머뭇거리고 있는 내관 내인들에게 "노동은 수치가 아니다. 양반이 손에 흙은 묻히는 것을 수치로 알면 청국을 이길 수가 없다"고 말했다. 호란때문에 백성이 굶주리고 있다는 신하에게는 "백성이 굶주리는 건 청국 때문이 아니라 무능한 관리들 때문이다"며 일침을 가해 눈길을 끌었다.
 
송선미는 세자빈으로서 직접 소를 끄는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기품있으면서 자애로운 강빈 역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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