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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8.04.13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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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등산 입석대

광주광역시는 12일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204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광주광역시와 담양군, 화순군이 신청한 무등산권 지질공원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인증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세계적으로는 137번째, 국내에서는 제주도, 청송군에 이어 3번째다.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광주광역시와 담양군 전역, 화순군 일부를 포함한 1051.36㎢의 면적에 해당하며, 지질명소는 무등산 정상 3봉(천·지·인왕봉), 서석대, 입석대, 화순 서유리 공룡화석지, 적벽 등 20개소, 역사문화명소로는 아시아문화전당, 죽녹원 등 42개소가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고고학적, 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니고 있는 곳으로 보전, 교육, 관광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을 이루려는 제도이다. 이로써 무등산권역이 세계화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담양과 화순, 아시아문화전당 및 5․18기념관 등과 연계된 관광 활성화에도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무등산권지질공원은 국가지질공원 내에서도 우수 사례로 꼽힌다.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지질공원 특화마을과 자체 지질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지오빌리지는 지질공원의 주목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무등산권역의 특산물로 만든 음식,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숙박 등을 한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참여하는 지역주민들인 ‘지오멤버(Geo-member)’, 협력업체인 ‘지오파트너(Geo-partner)’를 모집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오빌리지 1호 마을은 시범운영 마을로 무등산자락에 위치한 청풍마을을 선정해 6개 업체와 상품개발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학생들에게 자연유산의 지질학적 가치를 보다 쉽게 알려줄 수 있도록 지질교육프로그램 4종을 운영하고 있다. 여름과 겨울 방학기간에 추진되는 ‘지오스쿨’, 호수생태원에서 진행되는 유아용 프로그램 ‘조물조물 나만의 지질구조 만들기’,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인 ‘토르와 나마’, 지질학과 연관된 영화 시청과 해설이 있는 ‘지오시네마’가 운영되고 있다.

사진 광주광역시 제공

[Queen 백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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