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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대장증후군, 잦은 재발 막는 효과적인 진단과 치료 필요
과민성대장증후군, 잦은 재발 막는 효과적인 진단과 치료 필요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8.04.13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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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을 가면 항상 화장실 위치부터 알아두는 김 씨(33.여).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갑자기 설사가 나오기 때문이다. 그밖에도 배에서 꾸르륵소리가 크고 오래 들리거나 복통도 함께 나타나 사람이 많은 곳에는 잘 가지 못한다. 대장내시경을 포함한 여러 검사를 진행해 봤지만 김 씨 문제의 원인은 찾지 못했고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는 진단만 받았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대장 내시경, 일반적인 검사 등을 통해 기질적인 질환의 원인을 찾을 수 없지만 설사, 복통, 복부팽만감, 변비, 배에서 물소리 등의 증상이 두 가지 이상 반복될 때 진단 내려진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서울 용산점 김진석 원장은 “소화기질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으로 고민하는 환자가 많다. 하지만 내시경검사를 진행 해봐도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을 찾기는 어렵다. 그래서 증상의 경감을 위한 치료를 진행하기 쉽지만 재발이 자주 되어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과민성대장증후군은 기질적인 문제를 찾기보다는 장의 기능장애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의 기능장애는 기질적인 문제를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찾기 힘들고 기능검사를 통해 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장공능검사는 장의 기능장애를 진단할 수 있는 기능검사다. 장의 상태를 파악해 정상인과 비교를 통해 환자의 장의 문제를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장이 원활하게 잘 움직이는지, 장이 힘차게 움직이는지, 장 움직임을 조절하는 자율신경 기능이 양호한지 등을 파악해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을 찾을 수 있는 검사다. 위편장쾌 한의원 측에 따르면 위장공능검사를 포함한 양도락, 자율신경검사, 복진 등의 다양한 검사를 포함한 디테일진단프로그램을 통해 장의 상태를 파악해 그에 따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 치료에 도움이 된다.

이처럼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진 이후에는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 환자의 원인과 증상에 맞는 한방치료를 실시하기 때문이다. 김 원장에 따르면 한방에서는 진단 결과에 따라 환자 개인상태에 맞는 장위탕을 적절히 약재를 가감해 처방한다. 이 한약은 장의 기능장애를 회복하는 것을 기본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증상에 따른 맞춤 처방이 가능하다. 다양한 증상이 복합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막는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갑작스러운 복통과 설사, 심한 변비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는 장의 기능장애를 진단할 수 있는 검사가 중요하다. 또한 재발을 막기 위해선 단순히 치료만 진행하기 보다는 식습관, 생활습관 관리 등과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치료는 의료진과의 정확한 상담을 통해 치료과정이나 유의사항, 개인상태 등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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