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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달 4월, 우리 아이 과학 영재로 키우는 법
과학의 달 4월, 우리 아이 과학 영재로 키우는 법
  • 유화미 기자
  • 승인 2018.04.25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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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 교육
▲ 사진=서울신문,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입니다.

4월은 과학의 달.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빅 데이터 등 아침에 눈을 뜨면 과학기술이 어제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해 있는 것이 요즘 시대다. 과학의 달을 맞아 우리 아이를 미래를 이끌어 나갈 과학 영재로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참고도서 <영재교육원의 창의적 아이들>(한국과학창의재단 엮음, 중앙에듀북스 펴냄), <과학 공부의 기술>(김기덕 저, 라온북 펴냄)

미래는 과학이 지배하는 시대

첨단 과학 영화를 보면 로봇이 사람과 함께 일을 하고, 사람과 로봇이 사랑을 나눈다. 그런데 이것이 더 이상 영화에만 존재하는 일이 아니다. 인공지능이 발달한 요즘, 로봇이 사람의 일을 대신하고, 감정을 가진 로봇과 대화를 나누는 일이 아주 가까운 미래에 예견된 일이다. 그렇다면 미래를 좌우할 과학기술의 키워드는 무엇일까?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생명과학’ 교실을 운영하며 아이들에게 과학의 중요성에 대해 가르쳤던 김기덕 씨는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로봇, 가상현실, 3D 프린터 등을 미래를 바꿀 첨단 기술로 꼽았다. 그중에서도 인공지능의 진화는 인터넷의 등장보다 그 영향이 수백 배는 클 것이며,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예언했다. 인공지능 시대가 되면 인공지능과 로봇은 우리 일상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사람이 해야 할 모든 일들을 대신하게 된다. 이것은 결국 미래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대부분 사라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선 우리 아이는 과학을 이끌어 나갈 개척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 아이가 과학 영재?

말도 다른 아이보다 빠른 거 같고, 한글도 일찍 깨우치는 것 같은데 혹시 우리 아이가 영재는 아닐까? 모든 부모가 ‘우리 아이가 천재는 아닐까? 영재 교육원에 보내야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해 보았을 것이다. 과학 영재를 판단하는 객관적 지표를 알아보자.
서울대 오헌석 교수 연구팀은 국내 대표적인 과학자 31명의 공통점을 분석한 ‘과학 인재의 전문성 개발 과정에서의 영향 요인에 관한 연구’를 내놓았다. 내용을 살펴보면 책을 많이 읽는 학구적인 가정에서 태어나 학창 시절 유명 과학자를 만나 본 경험이 있다고 답한 과학자가 70% 이상이었다. 또한 공통적인 특성으로 ‘자기 주도적 학습 태도’를 갖고 있었으며,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과 강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 영재는 일반 아이들과는 다른 특징을 보여 주는데, 공통적으로 과학, 수학 부분에서 높은 학습 이해 능력을 갖고 있어 다른 과목에 비해 학업 성취도 및 이해력에서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학습 능력을 보여 준다. 또한 과학자들의 보편적 특성인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적인 사고 능력을 보이며,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을 기반으로 하여 새로운 결론을 도출해 내는 데 남다른 호기심을 보인다고 한다. 

창의적 사고의 중요성

많은 전문가들이 아이의 과학적 재능을 발달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창의적 사고를 손꼽았다. 아이의 창의성을 개발시켜 주기 위해선 어떤 조건들이 충족되어야 할까?
앞서 서울대 오헌석 교수 연구팀의 결과에서 보았듯이 독서는 과학자들의 공통적인 특성이었다. 특히 모든 아이들은 각자 개성과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적성에 맞는 독서는 과학에 재미를 느낌과 동시에 전문 분야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독서를 시작하기 전 아이를 끊임없이 관찰하고 관심 분야를 찾아 주는 것도 중요하다. 독서를 통한 풍부한 기초 지식이 쌓여야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을 수 있는 창의적 사고가 가능하다. 벤젠의 구조를 발견한 화학자 케쿨레는 벤젠의 육각형 구조를 꿈속에서 보고 입증했다는 일화가 있다. 이는 관심 대상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생각의 결과일 것이다. 창의성은 어떤 관심 대상에 대한 숙고의 산물이다. 아이가 인내심과 집중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해 주자.

[Queen 유화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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