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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후조리사 1세대 김화선 원장
국내 산후조리사 1세대 김화선 원장
  • 백준상기자
  • 승인 2018.04.26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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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후조리사 1세대로 꼽히는 김화선 원장이 최근 강남퀸즈산후조리원 죽전점 원장으로 취임했다. 김화선 원장은 국내 산후조리원 도입 초창기인 1998년, 산후조리원으로는 처음으로 병원 시스템을 도입해 관심을 모았던 인물. 김 원장으로부터 최근 산후조리원의 동향과 이용요령에 대해 알아봤다.
취재 백준상 기자 | 사진 양우영 기자

김화선 원장은 한국 산후조리원의 출발에서부터 발전, 확장에 이르기까지 전 역사를 꿰뚫고 있는 드문 인물로서, 근래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산후조리원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강남퀸즈산후조리원 죽전점 관리를 맡아 관심을 모은다. 그녀는 지난 1998년 수원 영통에 산후조리원을 개원하여 원장으로서 7년간 산후조리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이후 대형 산후조리원 체인을 총괄 관리했으며, 2011년부터는 창춘 선전 등 중국에 한국 산후조리원을 처음 진출시키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원장 자신이 우리나라 산후조리원의 역사
“2015년 중국 광둥 성 선전에 산후조리원 두 곳을 성공적으로 오픈해 자리 잡고, 이제 쉬겠다는 생각에 지난해 9월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제게 쉴 틈을 안 주네요. ”

김화선 원장은 국내 대형병원 산부인과에서 20년간 조산사로 일하며 아기 분만과 산모 케어에 집중했으며 간호과장을 역임했다. 사우디아라바아의 센트럴 호스피탈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기도 했다. 결혼과 함께 병원을 그만두고 우리나라에서는 세 번째로 수원 영통에 산후조리원을 열었다. 산후조리원이라는 개념조차 희박했던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산후조리원에 병원 시스템을 도입해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당시 산후조리원은 신고제로 특별한 자격 조건이 없어 아무나 할 수 있었지요. 하지만 아기나 산모에 대해 전문성이 없는 일반인들이 너도나도 개업하며 여러 부작용이 발생했어요. 제가 연 산후조리원은 높은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 호평을 받았지요.”

하지만 김 원장은 7년쯤 되어 시설이 낙후되자 보다 나은 산모 서비스를 위해 과감하게 문을 닫았다. 그리고 시설 등이 더 좋은 산후조리원으로 자리를 옮겨 산모 돌보는 일을 계속 했다. 그리고 중국에 진출하는 산후조리원의 시스템과 매뉴얼을 만들고 직접 관리하며 중국에 한국식 산후조리원을 이식했다.

“중국 산후조리원이요? 우리보다 출발은 늦었지만 훨씬 대규모이고 서비스도 더 좋습니다. 병원과 연계하여 산모의 진통이 시작되면서부터 서비스를 시작하고 퇴원 시는 물론 중간 중간에 파티를 열어줍니다. 무엇보다 사회주의 국가라 그런지 직원들이 규범을 잘 지키고 교육을 통해 일을 잘 숙지하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김 원장은 중국과 비교해 우리나라 산후조리원의 교육 부실을 지적했다. 인력이 달려 트레이닝이 안 된 사람들을 고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산부인과나 소아과 출신의 간호사들이 가장 좋은데 이들마저 소위 장롱면허인 경우가 있어 전문성이 달리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원장에 대한 1년마다의 보수교육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김 원장은 “갓 채용한 직원들을 반드시 두 달 동안 직접 가르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산모들에 대한 교육 역시 부족하다고 했다. 일반 병원이나 산후조리원에서 병원모유수유교육, 응급조치교육, 퇴실교육 등을 실시하지만 형식적인 경우가 많고 요즘 엄마들은 아기 양육에 대한 상식이 떨어져 추가로 산전교실을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제 부임한 지 한 달 밖에 안 되었지만 체계를 잘 잡아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국내 최고의 산후조리원 이뤄낼 터
김화선 원장은 산후조리원 일을 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아기가 아플 때라고 했다. 아기의 발병을 막기 위해 소아과 의사가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산후조리원에서도 최선을 다해 소독해도 아기가 아플 경우가 있다고 한다. 아기의 감염원은 병원, 태내, 아기 아빠일 수도 있지만 모든 책임은 산후조리원이 지는 게 현실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증상을 조기에 발견해 신속히 조치하는 게 산후조리원의 본분이라고 김 원장은 말했다.

김 원장은 산후조리원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 중 하나로 아기 대 간호사의 비율을 꼽았다. 보통 아기 4~5명 당 1명인데 아기 3명당 1명의 비율을 갖추면 아기를 돌봐주는 손길이 많아지고 보다 섬세하고 정성스럽게 돌볼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아기가 울었을 때는 이미 늦은 것이다. 아기가 스트레스를 받고 울기 전에 요구사항을 알아내 미리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산후조리원의 가장 큰 덕목으로 ‘양심에 따른 운영’을 꼽았다.
“사업성만 생각해 산모 머리 수 채우기에 급급하기보다는 내용에 충실해야 합니다. 산후조리원은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곳이므로 사업주와 직원 모두 양심에 따라 산모와 아기에 대한 질 높은 케어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지요.”

김 원장은 자신이 국내 복귀 후 산후조리원 원장에 취임한 것도 그 같은 조건이 충족되어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용인 죽전점 외에 서울 강남점, 경기 병점점도 운영하고 있는 강남퀸즈산후조리원은 호텔급 시설과 인테리어에 산후조리원 경력 10년 이상의 간호사를 배치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전담 간호사 제도를 두고 임산부실마다 개별 냉난방기, 개인 좌욕기, 유축기, 적외선조사기 등을 구비하고 있으며 1 : 1 맞춤형 모유수유 관리, 산모맞춤 마시지 및 에스테틱, 요가 및 체형관리, 육아교육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엄격한 신생아 관리 및 건강기록부 작성으로도 유명한데, 감염관리를 위한 공간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 청결을 강조하며 1주일에 두 번 소아과 의사가 찾아와 아기들을 검진한다. 무항생제 100일 분유, 친환경 인증마크의 스웨덴 기저귀, 유기농 젖병세정제 등 아기에 관련된 것은 최상의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다. 또 아기 자리마다 카메라를 달아 면회를 오지 않아도 어플로 다운받아 실시간으로 아기를 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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