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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들의 극성 vs 번역가의 자질 문제', 박지훈 번역가 논란 누리꾼 갑론을박 이유는?
'덕후들의 극성 vs 번역가의 자질 문제', 박지훈 번역가 논란 누리꾼 갑론을박 이유는?
  • 김선우
  • 승인 2018.04.26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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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다음 영화 사진자료)
최근 개봉한 영화에 대한 논란을 빚고 있는 박지훈 번역가가 화제다.
 
26일 온라인 공간에서 박지훈 번역가의 논란에 대한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최근 개봉한 영화에서 스토리를 좌우할 내용으로 논란을 빚은 박지훈 번역가에 대해 퇴출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박지훈 번역가가 논란을 빚은 작품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시리즈의 개봉작이다. 팬들의 관심은 당연히 예상됐다. 하지만 영화를 관람한 팬들 사이에서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 문제는 박지훈 번역가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의 번역에 대해 사회관계망서비스 타임라인에서는 그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영화 수입사 측은 언제나 그에게 일을 맡겼다. 그가 번역한 작품들이 소수의 마니아 층을 거느린게 아니라 대규모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 그가 논란에 휘말리는 이유다.
 
대한민국에 전문가를 뛰어넘는 능력을 가진 일명 '덕후'이 존재한다. 공교롭게도 박지훈 번역가의 손을 거친 작품들 중엔 수많은 덕후를 보유한 작품들이 많다. 작품의 배경은 물론 디테일한 면까지 꿰고 있는 덕후들은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작품을 훼손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이번 박지훈 번역가의 논란을 '덕후'라 불리는 사람들의 예민한 반응으로 치부할 수 있지만 스토리 자체에 왜곡할 수 있는 번역이 있다면 문제를 충분히 제기할 수 있다.
 
번역도 전문의 영역이기 때문에 존중을 받아야 하지만 박지훈 번역가도 대중의 눈높이와 정서, 시대의 흐름에 맞는 번역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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