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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재활용 가능한 ‘무색 페트병’ 늘어날 듯
내년까지 재활용 가능한 ‘무색 페트병’ 늘어날 듯
  • 전해영
  • 승인 2018.04.2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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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포장재 사용 생산업체 19곳과 재활용이 쉬운 포장재 사용을 위한 자발적 업무협약을 체결, 내년까지 페트병 생산 시 무색만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발적 협약에 참여하는 생산업체 19곳은 재활용 의무 생산자에 속한 기업이며, 2016년 기준 페트병 출고량 26만 톤 중에서 55%를 생산하고 있다.

협약 참여 업체 19곳은 광동제약, 남양유업, 농심, 대상, 동아제약,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매일유업, 빙그레, 서울우유,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오비맥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코카콜라음료, 하이트진로, 해태에이치티비,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등이다. 

이들 생산업체들은 자율적으로 내년까지 생수, 음료 등의 페트병을 무색만 사용하도록 품목별 포장재의 재질·구조 등을 개선하기로 했다. 다만 맥주와 같이 제품의 품질 보장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 제한적으로 갈색, 녹색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음료와 생수병의 무색 페트병 사용 비율은 2016년 63.5%에서 2019년에는 85.1%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특히 재활용이 어려운 유색 페트병의 생산을 제품 지침에서 금지하고 있는 일본의 경우를 고려할 때 이번 협약이 재활용 용이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색상 이외에도 페트병 생산 시 종이라벨 사용, 몸체에 직접 인쇄 등도 제한되며, 재질도 재활용이 쉬운 페트 등의 재질로 대체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협약 참여 업체 19곳은 품목별 제품 특성을 고려해 재활용이 쉬운 재질·구조 개선 사항을 적극적으로 발굴, 환경부는 이번 협약 참여 업체의 협약사항 이행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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