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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여사, 퍼스트레이디 행보 관심 급부상 "할머니 어머니 선대와는 다르다"
리 여사, 퍼스트레이디 행보 관심 급부상 "할머니 어머니 선대와는 다르다"
  • 김선우
  • 승인 2018.04.27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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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송화면 캡쳐)

북한 최고지도자 부인이 선대와는 다른 퍼스트레이디 행보로 화제다.

지난달 대한민국 특사단의 평양 방문 당시 모습을 드러낸 리 여사는 화제의 중심에 섰다. 당시 리 여사의 공식 석상 등장은 북한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어서 남다른 관심을 받았다.

대체로 부인을 대동한 일정을 거의 보여주지 않은 과거의 북한 최고지도자들이었다. 김일성 주석의 첫번째 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경우 김 주석이 북한에서 입지가 확고한 상황이 아니었기에 부인과 함께한 행보는 찾아보기 어렵다. 두번째인 부인 김성혜가 외빈을 맞은 사례는 있다.

김정일이 부인을 내세울 수 없었던 이유는 독특하다. 장남 김정남을 낳은 성혜림의 경우 내연녀에 가까웠고, 현재 김 위원장의 생모인 고영희(또는 고용희)의 경우 재일교포 출신이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내세울 수 없었다. 대신 여동생 김경희가 김정일을 옆에서 보좌한 여성이었다.

김 위원장은 선대와는 달리 적극적으로 리 여사와 함께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리 여사의 미모와 기품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북한의 퍼스트레이디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취재 노력도 가열되고 있다.

그동안 리 여사는 어린 나이에 예술단 가수 출신 퍼스트레이디라는 이미지 때문에 부정적이었다. 리 여사의 이미지와 경제봉쇄를 당해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과 오버랩됐다. 불과 몇 개월만에 리 여사의 이미지는 급격하게 변한 상황이다.

변화하는 북한을 모습을 설명해주는 사례는 리 여사 공식 석상에서의 노출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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