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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만기 출소 이후의 사연, 미인계·성로비 "미녀 간첩으로 불린 원정화…한국판 마타하리 그녀의 진실은?"
'그것이 알고싶다' 만기 출소 이후의 사연, 미인계·성로비 "미녀 간첩으로 불린 원정화…한국판 마타하리 그녀의 진실은?"
  • 정유미
  • 승인 2018.04.28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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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관련 보도 화면/방송 캡쳐)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있다.

SBS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사회· 종교· 미제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막론하고, 사건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왔다.

28일 '그것이 알고싶다'이 화제의 중심에 서면서, '그것이알고싶다'에서 다룬 사건 중 대중들에게 충격을 준바 있는 ''마타하리'라고 불린 여인 - 원정화 간첩사건 미스터리'편이 대중들의 시선을 눈길을 끈 것.

방송에서 제작진은 "'한국판 마타하리'로 부각된 원정화가 실제로 마타하리와 같은 지능적이고 덩치가 큰 간첩이었는지에 의문의 여지가 많다. 과연 그녀의 실체는 무엇인지 취재했다"며 원정화의 행적을 따라갔다.

지난 2008년 8월, 성(性)을 도구로 간첩활동을 벌이다 체포된 것으로 보도된 북한의 여간첩 원정화. 

'한국판 마타하리'라고 불린 그녀의 뒤에는 '미녀 간첩', '성로비', '미인계' 등의 자극적인 꼬리표가 따라 붙었고, 대다수 언론들은 미모를 바탕으로 군 장교를 포섭하여 기밀을 빼내려 했던 원정화의 행적을 앞 다투어 보도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당시 원정화는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항소를 포기해 징역 5년형이 확정된 상황.

제작진은 "하지만 원정화의 자백을 기초로 한 합동수사본부의 수사 결과와 공소 내용을 두고 많은 탈북자들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의문을 표시했고, 평소 그녀의 생활태도와 행동을 고려했을 때 간첩으로서의 능력과 자질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사람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게다가 원정화가 2007년과 2008년, 두 차례에 걸쳐 SBS에 제보를 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제작진에 따르면 원정화는 '그것이 알고 싶다 -재혼의 덫'에는 자신이 재혼업체로부터 사기를 당했다고 제보를 했고, '긴급출동 SOS 24'에는 주변에 폭행당하는 사람이 있다고 알려온 것. 

이 가운데 '그것이 알고 싶다- 재혼의 덫'은 원정화와의 인터뷰를 방송에 내보내기도 했다.

여간첩 원정화, 그녀는 과연 '마타하리'라고 불릴 만한 인물이었던 것일까?

원정화는 2008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거 후 징역 5년을 선고받고 2013년 만기 출소했다.

이후 2017년 원정화의 간첩 혐의에 대한 의혹이 짙어지면서, 처벌을 받고 나온 후 원정화가 녹음한 육성 파일이 공개돼 화제의 중심에 섰다.

파일에서 원정화는 국정원에서 이야기했던 금성 정치대학 졸업과 15세 때 보위부에 차출됐다는 내용이 거짓이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던 것.

원정화는 "당시 수갑을 차고 갑자기 끌려가서 조사를 받는데 너무 무서웠고 학력을 물어보는데 고등학교도 못 나왔다고 말할 수 없어 금성 정치대학에서 공부했다는 허위 진술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원정화의 측근들 역시 "원정화는 북한에서 있을 당시 고등중학교도 졸업을 못 했고 이메일 하나 자신이 깔 수 없는 사람이었는데 무슨 간첩은 간첩이냐"며 그녀의 간첩설을 부인했다.  

이처럼 이번 원정화의 육성 파일 공개로 인해 '원정화 간첩 사건' 다시 쟁점이 됐다.

이에 지난 1월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대공 수사권을 이관받게 된 경찰이 2008년 '원정화 간첩사건'과 2012년 'GPS 간첩사건' 등 과거 경찰 보안수사대가 진행해온 간첩 사건에 대한 내부적인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허위자백 강요 등 ‘간첩 조작’ 논란이 있었던 사건에 한해 수사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누리꾼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심도깊은 탐사보도를 기대한다는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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