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카레·컵라면·시리얼 등의 전월 대비 가격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카레(4.3%)·컵라면(2.2%)·시리얼(2.0%) 등 15개였다고 밝혔다.
반면 하락한 품목은 국수(-3.8%)·커피믹스(-1.7%)·두부(-1.4%) 등 13개였다. 오렌지주스·생수는 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카레와 냉동만두는 올해 2월 이후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과 달리 두부·된장의 경우 하락 추세를 보였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평균 11만6,895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9,127원), SSM(12만2,517원), 백화점(13만2,163원) 순이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1.6%, SSM보다 4.6%, 전통시장보다 1.9%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통업태별 가격차가 가장 컸던 품목은 두부였으며, 최고·최저가간 40.0%의 가격차를 보였다. 이어 시리얼(39.2%)·생수(30.3%)·즉석밥(27.1%)·국수(24.8%)·설탕(24.4%) 등의 순으로 가격차가 컸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단위로 제공하고 있다”며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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