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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여름 날씨, ‘식중독’에 주의해야
벌써 여름 날씨, ‘식중독’에 주의해야
  • 전해영
  • 승인 2018.05.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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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쩍 더워진 날씨로 인해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위험이 커짐에 따라 음식물의 조리·보관·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고온·다습한 여름에 주로 발생하며, 이른 더위 등 기후 변화에 따라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분변에 오염된 물, 오염된 용수로 세척한 채소, 도축과정에서 오염된 육류 등을 통해 이뤄진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식품은 채소류, 육류,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 순으로 나타났다.

채소의 경우 병원성대장균에 오염된 상추, 부추, 오이 등을 깨끗한 물로 세척하지 않고 세척했어도 상온에 장시간 방치한 후 섭취함에 따라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식약처는 추정하고 있다.

이에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조리 전 비누 등 손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닭 등 가금류, 수산물, 육류 등을 세척할 시 주변에 날로 섭취하는 채소, 과일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도 있다.

이어 식약처 관계자는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 식초 등으로 5분 이상 담근 후 물로 3회 이상 세척, 절단 작업은 반드시 세척 후에 해야 한다”며 “세척 소독된 채소 등 식재료를 상온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육류, 가금류, 계란 및 수산물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 조리된 음식은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가능한 빨리 2시간 이내에 섭취하도록 한다.

한편 식약처 관계자는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준수해야 한다”며 “냉장고 소독, 음식물의 조리·보관 등 위생적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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