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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뷰티 필수템, 자외선 차단제 알쓸신잡
사계절 뷰티 필수템, 자외선 차단제 알쓸신잡
  • 최하나 기자
  • 승인 2018.05.29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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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선크림이라 부르는 자외선 차단제를 아직도 여름에만 사용하는 시즌 뷰티템이라 생각하는지. 자외선 차단제는 일 년 사계절 내내 사용해야 하는 노화 방지용 뷰티 필수템이다.

사실 선크림을 챙겨 바르게 되는 나이는 피부 노화에 대한 걱정을 시작하는 무렵일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피부 잡티가 두드러질 무렵부터일지도. 그러나 선크림은 피부가 아직 뽀얗고 예쁜 십대 시절 혹은 아동기부터 챙겨 발라야 한다는 것!

최근 건강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소개된 내용 중 흥미로운 것이 있었는데, 같은 DNA를 타고 난 쌍둥이일지라도 피부 노화에 있어 차이를 보인다는 보고였다. 원인은 자외선 노출 빈도와 그 외 환경적 요인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필자는 프랑스의 한 화장품 회사로 취재 갔을 때 모델도 아닌 한 중년 여성 직원의 피부가 상당히 젊은 것에 주목하고 그녀에게 피부 관리 비결을 물었었다. 단번에 돌아온 대답은 “선블럭!”.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해 온 탓이라는 것이었다.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 알아 둬야 할 약자들은 ‘UV’, ‘SPF’, ‘PA’까지 3가지이다. UV란 자외선을 의미하며, 자외선에는 UVA, UVB, UVC가 있다. UVC는 지구에 도달하기 전 오존층에서 거의 흡수되고, 우리가 노출되는 것은 UVA와 UVB다. 화장품에 UV란 표시가 있는 것들은 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갖고 있음을 뜻한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는 물론 메이크업 베이스나 파운데이션 등에도 UV 표시가 있는 것은 제품의 본래 기능 외에도 자외선 차단 기능도 플러스된 것이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UV 표시가 있다고 해서 모두 만족할 만한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가진 것은 아니란 점이다. 이때 눈여겨볼 것이 자외선 차단 정도를 나타내는 SPF와 PA이다.  

SPF(Sun Protection Factor)는 자외선 차단 지수라 부르며, 자외선 중에서 UVB를 차단해 주는 정도를 표시한 것으로 보통 그 옆에 붙는 숫자로 자외선 차단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SPF1은 15~20분 정도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PA(Protection Factor of UVA)는 UVA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로서 이는 수치로 표시되지 않고 PA 옆에 붙는 +의 개수가 많을수록 차단 지수가 높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제품을 고를 때에는 SPF와 PA 표시가 둘 다 적힌 것으로 자외선 차단 지수를 알아본 후 고른다.

간혹 전문 자외선 차단제 외에 파운데이션이나 메이크업 베이스 등의 제품에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다 해도 이것만으론 자외선 차단 효과를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 반드시 전용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줄 것. 그리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후에도 지속적으로 덧발라 줘야 하는데, 메이크업을 한 상태에선 어려우므로 팩트나 파우더 등에 UV 기능이 있는 것을 일상 중에도 덧발라 자외선 차단제를 다시 발라 주는 효과를 기대해 본다.

일상용으로는 SPF 30~40 사이, PA+ 이상인 제품 정도가 알맞고, 햇빛에 직접 노출되는 야외 활동, 하이킹, 등산 등에는 SPF 50, PA++ 이상 제품이 적당하다.  

[Queen 최하나 기자] | 사진 [Queen 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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