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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말 중국·유럽행 하늘길 더 넓어진다
올해말 중국·유럽행 하늘길 더 넓어진다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8.06.04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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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서울에서 한·중 항공교통당국이 국장급을 수석대표로 한  「한·중 항로개선 워킹그룹회의」를 개최, 인천을 출발해 중국·유럽방면 노선의 항공기가 주로 이용하는 한·중 항로를 올해 말까지 복선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인천부터 중국을 거쳐 몽골하늘까지 연결하는 복선항로 1,700Km를 새로 만드는 것과 각 항로별로 일방통행 방식으로 운영하는데 합의했다. 시행시기는 올해 말까지 준비작업을 완료하기로 하였고, 최종 시행일자는 조만간 상호 협의하여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합의로 개선되는 한·중 항로는 하루 400여 편이 운항 중이고,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중국북부, 몽골, 중동, 러시아, 유럽행 항공노선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 교통혼잡과 지연운항이 매우 심한 노선으로, 주로 중국 하늘의 교통량이 급증하면서 항로비행을 위한 대기, 지연이 생겨나는 경우가 많았고, 교통밀집시간대인 12~16시에는 1시간 이상 장시간 지연운항이 빈번히 발생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항로개선이 완료될 경우, 연 14만4천대의 항공 교통이 혜택을 볼 수 있고, 그중에서도 37%가 우리 국적사여서 우리 항공이용객들의 편익이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중 간 항공교통 개선뿐 아니라 유럽과 동아시아를 연결하는 항공노선 전체의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데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Queen 백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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