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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질로 해결되지 않는 입냄새, 역류성식도염이 원인일 수도…
백준상 기자  |  magazineplus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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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08  13: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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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호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그동안 개그 소재로 삼았던 입냄새를 입증(?)했다. 지난달 27일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하는 ‘1박 2일, 과학도가 되다’ 마지막 편이 방영됐다. 이날 김준호는 식스센스 팀의 미세먼지 탐지기를 향해 ‘후~’하고 입바람을 내뱉는 순간 파란불이 빨간불로 바뀌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준호는 자신의 단점인 입냄새를 웃음으로 승화시켜 뼈그맨(뼛 속까지 개그맨) 면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입냄새를 웃음으로 무마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입냄새는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끼쳐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입냄새는 입 안의 박테리아가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생기는 휘발성 황화합물로 인해 불쾌한 냄새가 나는 증상이다. 혀의 안쪽에 서식하는 많은 양의 박테리아가 입 안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 죽은 세포, 콧물 등을 부패하는 과정에서 썩은 달걀 냄새를 발생시키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입냄새는 무조건 구강 위생이 소홀한 것이 원인이라고 오해하고 있다. 하지만 구강건조증, 치주염과 같은 구강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나 역류성 식도염과 같이 위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에도 입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치과 검진을 받았는데도 이상이 없고 구강 질환 치료후에도 입냄새가 지속된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장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섭취한 음식물이 위에 정체되는 시간이 길어지면 위산과 음식물이 역류하는 증상으로, 입냄새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구취와 함께 기침, 쉰목소리, 목이물감, 소화불량 및 위장장애를 동반하기도 한다.

입냄새의 원인인 역류성 식도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위강한의원 강동점 윤하연 원장에 따르면, 한의원에서는 설진, 맥진, 복진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검사, 비내시경검사, 구취검사 등을 통하여 면밀히 진단한다.

이후 증상에 따라 염증 치료와 함께 위장 운동 능력을 강화하는 위강탕 등의 한약과 약침요법을 처방한다. 위장 운동성을 높여 먹은 음식이 위장에서 소장으로 잘 배출되도록 유도해서 위장에 압력이 과도하게 차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윤하연 원장은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한 입냄새는 위장의 기능을 강화하는 근본적인 치료를 실시해야 재발 우려가 없다”며 “위장의 염증을 제거하는 동시에 하부식도 괄약근의 기능을 회복시키면 이로 인한 입냄새도 자연스럽게 사라진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은 생활요법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평소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습관을 들이고, 인스턴트 식품이나 탄산음료 등 위장을 자극하는 음식을 피해야 한다.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도 위장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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