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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골프를 잇는 새로운 하늘길 ‘아시아나항공 오픈’ 탄생
한∙중 골프를 잇는 새로운 하늘길 ‘아시아나항공 오픈’ 탄생
  • 류정현
  • 승인 2018.06.12 0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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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가 열리는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골프 리조트 코스 전경.

올해 새롭게 태어난 ‘아시아나항공 오픈’이 오는 7월 6일(금)부터 8일(일)까지 사흘간 중국 웨이하이에 있는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골프 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총 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 4천만원 규모다. KLPGA와 CLPGA(중국 여자프로골프협회) 공동 주관 대회로 한·중 우수 선수들이 모두 참여해 글로벌 경쟁의 장을 펼친다.

아시아나항공 오픈이 열리는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골프 리조트는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 자리잡고 있다. 모든 홀이 바다와 맞닿아 있는 ‘링크스(Links)’ 타입의 18홀 코스로 세계적 명성을 가진 미국 골프플랜사의 데이비드 M. 데일이 코스 리모델링을 맡아 현재의 모습으로 재탄생 했다. 청정한 자연과 코스가 어우러져 조화로운 공간을 창출한 것이 특징이며, 5번홀 티잉 그라운드로 가는 오솔길은 ‘낙원으로 가는 황금길’이라 불릴 정도다.

이곳에서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으면 압도적인 경관에 모든 번뇌가 사라진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또한, 클럽하우스 모든 공간에서 조망하는 파노라마 뷰의 절경은 골프를 즐긴 후 기분 좋은 피로감을 풀어주기에 충분하다.

대회 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우선 총 상금이 기존 5억에서 7억으로, 우승자 상금이 1억에서 1억 4천 만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참가인원을 줄여 모든 선수가 상금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작년 참가 선수가 126명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KLPGA 선수 36명, CLPGA 선수 36명, 추천선수 최대 6명에게만 참가자격을 부여함으로써 최대 78명만이 웨이하이에 갈 수 있게 되었다. 컷 오프를 없앤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우수한 선수들을 소수로 선발해 한·중 대결을 펼치는 만큼, 참가자격을 얻기만 하면 상금을 주고 끝까지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취지다.

우승을 위한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는 시즌 2승을 달리고 있는 장하나와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지현, 2017 KLPGA 6관왕인 이정은6 등이 총출동한다. 여기에 JLPGA에서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는 안신애까지 합세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국에서는 세계여자골프랭킹 4위 펑샨샨(6/7기준)과 CLPGA 투어 사상 최연소 우승을 차지해 제 2의 펑샨샨으로 불리는 시유팅이 참가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오픈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과 함께 아시아나항공 최상위 클래스 왕복 항공권 두 장이 제공된다. 이와 별도로 1년간 아시아나항공 홍보대사 활동을 제안하고, 선수가 이를 받아들이면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 혜택을 준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본 대회에 앞서 2012년부터 '아름다운 교실' 자매 결연을 맺고 있는 웨이하이 반월만 소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회 개최 전인 7/4(수)에 반월만 소학교 학생 및 관계자들을 대회장으로 초청하여 버디 적립 기부금 전달 및 골프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 학생들은 한·중 최정상 프로골퍼들과 함께 퍼팅을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쌓고, 기부금을 통해 학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얻게 된다.

대회 개최를 앞둔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한∙중 여자프로골프 도약에 기여하도록 힘쓸 계획”이라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골프 리조트는 이를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밝혔다. 또한 “본 대회는 중국 내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일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Queen 류정현기자]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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