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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타이틀 '한국여자오픈' 관전포인트 "박인비 또 우승?"
내셔널타이틀 '한국여자오픈' 관전포인트 "박인비 또 우승?"
  • 류정현
  • 승인 2018.06.14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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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비.


2019년도 LPGA 투어 '기아 클래식' 출전권 등 모든 골프선수들이 우승하고 싶은 대회로 평가 받는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2012년 기아차가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하면서 1,2부제 티오프를 투어에 안착시켰고, 총 상금 10억원, 우승 혜택으로 2억5000만원의 상금과 5천 만원 상당의 카니발 하이리무진이 주어지는 동시에 선수와 갤러리를 위한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펼쳐, 평균 3만 5천 명이 찾는 최고 흥행 대회로 자리잡았다.

6월 14일에서 17일까지 베어즈베스트청라GC(인천)에서 펼쳐지는 '기아자동차 제32회 한국여자오픈'의 주목할 만한 포인트를 소개한다.
 

①박인비 Vs 박인비 키즈, 승부는 그녀 들의 손에 달렸다.
지난 4월 23일, 약3년 만에 롤렉스랭킹 1위로 복귀한 박인비(30)는 LPGA 19승을 비롯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 금메달을 묶어 전무후무한 '골든 슬래머' 을 달성한 골프 여제이지만 국내 투어 대회에서는 지난달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에서야 프로데뷔 10년 만에 힘겹게 첫 승을 거두었다.

2005년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했던 박인비는 그 후로 세계 무대를 호령하는 '절대 여제' 로 군림하고 있고, 2017년 6관왕 이정은6(22), 차세대를 이끌 막강 루키 최혜진19), 그리고 올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인주연(21)과 김아림(23) 등 그녀를 동경하며 성장한 '박인비 키즈' 세대도 KLPGA투어의 강자로 빠르게 성장하며, 이번 대회에서 '골프여제' 와의 한 치 양보 없는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②화려한 부활을 준비한다. 정희원과 김혜윤, 예선전 통해 본 대회 출전권 획득!

2010년 대 초반, 국내 투어의 강자로 군림하며 많은 갤러리를 몰고 다녔던 정희원(27)과 김혜윤(29). 올 시즌 투어 풀 시즌 카드를 잃어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샀던 그들이 한국여자오픈에 출격한다. 지난 5월 21일에 베어즈베스트청라GC에서 펼쳐 진 '예선전'에서 본 대회 진출권을 획득한 것. '절치부심' 하며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③외국 선수의 '코리안 드림'!
이번 한국여자오픈에는 총 8명의 해외 선수들이 출전, 골프 강국 '대한민국'에서 도약을 꿈꾼다. 먼저 작년에도 출전했던 2014 이탈리안 오픈 우승자인 '플로렌티나 파커(영국)' 가 2년 연속 한국을 찾는다. 작년에는 아쉽게도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2년 연속 동일 코스에서 플레이 하는 만큼, 컷 통과와 상위권 입상을 위해 절치 부심하고 있다. 또한 2016년 KLPGA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수석으로 통과한 태국의 '빠린다 포칸' 역시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한다.

'빠린다 포칸'은 토종 볼 브랜드인 '볼빅'과도 후원 계약을 체결하며, 2018년 시즌 개막전인 '효성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KLPGA 투어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는 만큼, 한국 낭자군을 위협할 '다크호스'로 활약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이 밖에도 대한골프협회 초청의 아마추어로는 영국, 스페인, 스웨덴에서 각 각 2인씩이 출전하며 골프 강국 '대한민국'에서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④투어 최장의 전장 + 14개 클럽 선택, 코스매니지먼트의 대결!

이번 대회가 개최되는 베어즈베스트청라GC의 아메리카와 오스트랄아시아 코스의 총 전장은 6,869야드(6,279미터). 앞 서 역대 최장 전장 대회로 알려 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피스' 의 6,810 야드 기록을 가볍게 넘어서며 2018 US여자오픈이 열린 숄크릴 CC(6,689야드)보다도 약 200 야드가 더 길다. 여기에 3.5미터를 넘어서는 유리알 그린, 60mm 이상의 러프는 선수의 최대 능력치를 실험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까다로운 세팅 때문에 2006년 이래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자가 나오지 않고 있으며, 아마추어 출신 우승자는 2003년 송보배 이후 15년 간 소식이 없으며 특히나 베어즈베스트 청라GC에서 개최된 2014년 이래 5언더 이상 스코어로 우승한 선수도 없다. (코스레코드 2017년 김지현 2r / 68타). 

홍두표 KGA 경기위원장은 "LPGA 이상의 전장, 까다로운 러프, 그리고 곳곳에 도사린 벙커와 해저드는선수들이 쉽사리 만나지 못한 어려움"이라면서 "코스매니지먼트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14개 클럽 모두 사용을 고민해야 할 것" 이라며 힘든 승부를 예측했다.[queen 류정현기자]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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