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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최혜진, 세계랭킹 7위로 점프 "태극마크 달까?"
'슈퍼루키' 최혜진, 세계랭킹 7위로 점프 "태극마크 달까?"
  • 류정현
  • 승인 2018.06.27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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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한경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한 뒤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는 모습. 사진 | KLPGA


'슈퍼루키' 최혜진(19)이 여자골프 세계 랭킹 7위에 올라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출전 가능성을 밝혔다.

최혜진은 지난 24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헤 26일 자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10위보다 3계단 상승한 7위가 됐다. 박인비(30)가 4월 말부터 2개월째 1위 자리를 지켰고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렉시 톰프슨(미국), 펑산산(중국)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로는 유소연(28)이 5위, 박성현(25) 6위, 김인경(30) 8위 등으로 10위 안에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은 한국선수 중에서 박인비 유소연 박성현에 이어 네번째 순위헤 자리하면서 각 나라마다 4명이 출전하는 여자 골프 최대 규모의 국가 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표에 뽑히 가능성이 커졌다.

이 대회는 10월 4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한국은 홈에서 열리는 대회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우승에 대한 의지가 뜨겁다. 참가국 대부분이 출전 선수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주최국인 한국의 경우 4명의 대표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UL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할 4명의 선수는 세계랭킹 순위대로 국가별 상위 4명의 랭커가 선발된다. 다음 달 초 롤렉스 세계 랭킹에서 각 국가 상위 랭커 4명 안에 포함돼야 UL 크라운 무대를 밟을 수 있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 끝난 이후 7월 2일 발표되는 세계랭킹 기준이다. 그런데 아직까지 치열한 선발 경쟁을 치르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다. 상위권 선수층이 너무 두껍기 때문이다. 세계랭킹 10위 안에 들어도 대표 4인에 못 뽑히지 못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다.

세계랭킹 10위 안에 절반인 5명의 선수가 포진한 한국은 1위 박인비와 5위 유소연이 사실상 출전을 확정한 가운데 2자리를 놓고 6위 박성현, 7위 최혜진, 8위 김인경이 싸우는 형국이다. 이제 선발 기준 경기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단 하나 뿐이다.

최혜진은 포인트가 많이 걸린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지 않고 배점이 적은 국내 대회에 나서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이지만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다 박성현과 김인경이 주춤한 상황이라 막판 극적인 역전을 노려볼 만하다.

2년마다 열리는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8개국의 정상급 여자골프 선수 32명이 국가를 대표해 치르는 단체전이다. [Queen 류정현기자]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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