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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28일 소환, 동생 '조남호·조정호' 조세포탈혐의 소환 조사
검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28일 소환, 동생 '조남호·조정호' 조세포탈혐의 소환 조사
  • 최수연기자
  • 승인 2018.06.27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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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28일 검찰 소환… 횡령·배임 등 혐의.


검찰이 상속세 탈루 혐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소환, 28일 검찰 출석이 확정된 가운데, 조 회장의 형제들에 대해서도 이미 검찰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25일 조 회장의 두 동생 조남호 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을 조세포탈혐의로 소환 조사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조 회장을 28일 오전 9시 30분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조 회장을 상대로 조세포탈과 횡령·배임 혐의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조 회장의 또 다른 동생인 고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의 부인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에 대해서도 26일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년6개월과 벌금 12억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된 상태다.

이후 마지막으로 조 회장의 누나 조현숙씨에 대한 조사까지 이뤄지면 조세포탈 혐의를 받는 창업주 고 조중훈 전 회장의 5남매를 대상으로 한 조사가 모두 완료된다.

검찰 관계자는 "조 회장 형제들 중 남은 한 명인 조현숙씨에 대해서도 조만간 조사가 이뤄질 계획이다. 외국에 거주하고 있어 입국하는 대로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이 수사 중인 조 회장 일가의 횡령·배임 의심 규모는 수백억 원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 회장 일가가 '일감 몰아주기'와 '통행세 가로채기'를 통해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한편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4월30일 서울지방국세청이 조 회장을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한 이후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조 회장 형제들의 탈세 자산 소재지는 프랑스 파리 소재 부동산이라고 밝혔다.

[Queen 최수연기자]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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