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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문도엽, 대어 낚았다! KPGA선수권서 데뷔 첫 우승!
'무명' 문도엽, 대어 낚았다! KPGA선수권서 데뷔 첫 우승!
  • 류정현
  • 승인 2018.07.02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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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엽    사진 | KPGA

프로 6년 차의 무명 선수인 문도엽(27)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KPGA 선수권대회 우승컵에 이름 석자를 새겼다.

문도엽을 1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KPGA 선수권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연장전 끝에 승리하며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문도엽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로 동갑내기 한창원과 공동선두에 오른 뒤 연장전에서 최후의 승자가 됐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아 상금랭킹 38위에서 6위(2억6327만원)로 올라선 문도엽은 2023년까지 5년간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했고 또 오는 10월 제주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 출전권과 이 대회 평생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18번홀(파4)에서의 연장 1차전은 둘 모두 파를 기록해 무승부. 이어진 2차전에서는 문도엽의 드라이브 티샷이 페어웨이에 안착한 반면 한창원의 티샷은 오른쪽으로 밀려 워터해저드에 빠지고 말았다. 승부는 거기서 끝이 났다. 우승을 확신한 문도엽은 두 번째 샷을 핀 1m도 안되는 거리에 붙였고 멋진 챔피언 버디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육군 사병으로 복무를 마친 뒤 2013년 코리안투어에 발을 디딘 문도엽은 신인 때 솔라시도 파인비치 오픈과 2016년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때도 2위에 오른 적이 있지만 이후 거의 이름을 알릴 기회가 없었다. 올해 들어 3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하는 등 이렇다 할 성적이 없던 문도엽은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사흘 내내 선두권을 달리며 우승 기회를 잡았다.

문도엽은 "우승하면 눈물이 날 줄 알았는데, 막상 우승하고 나오지 않았다"면서 "친하게 지내는 동료 선수들이 올해 줄줄이 우승한 걸 보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주시면서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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