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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국 북한 체육상 '박원순 시장 평양 초청 하겠다'
김일국 북한 체육상 '박원순 시장 평양 초청 하겠다'
  • 최수연기자
  • 승인 2018.07.04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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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측 김일국 체육상이 3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경기 남측 방문단 환영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김일국 북한 체육상은 6월20~2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올림픽데이 행사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박원순 시장과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대한체육회 남북체육교류위원장)에게 안부를 전해 줄 것을 부탁하며 아울러 조만간 박시장을 평양에   초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시장은 이같은 내용을 이기흥 회장에게서 전달받았다.

김일국 체육상은 북한 내각 장관급으로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으며 2월 평창동계올림픽 때는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기자단 등 299명을 이끌고 남쪽에 내려와 우리에게는 꽤 잘 알려진 인물이다.
 

김일국 체육상과 이기흥 회장은 3~5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리는 남북 통일농구 경기행사에서도 만날 것으로 보인다.

북한 고위 인사들이 박 시장을 초청하겠다는 뜻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2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서울 초청공연 당시 박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박원순 시장은 늘 초청돼있다. 언제든 오시라"고 말한 바 있다.

박 시장은 2일 한 언론매체와의 취임 인터뷰에서"남북관계의 큰 길을 중앙정부가 열고 그 길을 따라 지방정부와 시민사회가 함께 콘텐츠를 채워야 한다"며 조급하지 않은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방북 시기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가능하지 않겠느냐"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QUEEN 최수연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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