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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과 정주영체육관에 선 허재 감독, 남다른 감회 밝혀
두 아들과 정주영체육관에 선 허재 감독, 남다른 감회 밝혀
  • 김원근기자
  • 승인 2018.07.0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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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북한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인터뷰 하는 허재 남자 농구 대표팀 감독

15년만에 북한 평양의 류경정주영체육관에 발을 디딘 허재 남자 농구 대표팀감독이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허 감독은 4일 오전 숙소인 평양 고려호텔에서 류경정주영체육관으로 이동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 보며 "15년 전 처음 체육관이 생겼을 때 와봤는데 그 때랑 거의 비슷한 기분"이라며 "긴장도 되고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2003년 이후 15년 만에 열리는 남북통일농구 경기는 이날 오후 3시40분 첫 경기로 혼합 경기를    펼친다. 남북 선수들을 섞어 각각 '평화팀', '번영팀'으로 이름 붙여 열리는 경기다.

경기에 앞서 경기장을 둘러 본 허 감독은  "경기장은 (남측과)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며 "약간 분위기가 다르긴 하지만 관중석이나 코트 바닥은 거의 같다"고 체육관 시설을 평가했다.

지난 3일 오전 허 감독을 비롯한 남녀 농구 대표팀 선수들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정부 대표단은 '남북통일농구 방북단'이라는 이름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떠나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도착 후 방북단은 평양 시내 식당인 옥류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식사 메뉴는 냉면. 허 감독은 "내가 느끼기에 15년 전과 냉면 맛은 조금 달랐지만 맛있게 먹었다"며 웃음을 지었다.

2003년 통일농구 당시 선수였던 허 감독은 '장신 센터'로 유명했던 리명훈(235㎝)과 소주잔을 나누며 친근감을 나타내 당시에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방북이 허 감독에게 더욱 뜻깊은 것은 허 감독의 두 아들 허웅, 허훈도 남자 대표팀의 일원으로 이번 통일 농구에 참가하기 때문이다. 세 부자에게는 더더욱 값진 추억이 될 것이다.

 

[QUEEN 김원근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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