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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직원, '기내식대란' 경영진 규탄 6일 광화문 집회
아시아나항공 직원, '기내식대란' 경영진 규탄 6일 광화문 집회
  • 최수연기자
  • 승인 2018.07.04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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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옷 입고 숨진 협력사대표 추모..
▲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기내식 대란' 경영진 규탄 광화문서 집회를 6일 갖는다.


아시아나항공의 직원들이 6일과 8일 이틀간 서울 광화문에서 '기내식 대란'을 초래한 경영진을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15일 서울 종로경찰서와 아시아나항공노조에 따르면 이들은 6, 8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아시아나항공 NO MEAL 사태 책임 경영진 규탄 촛불문화제'를 열겠다는 내용의 집회신고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국제선 항공기의 기내식 공급 문제로 나흘째 '무더기 지연' 사태를 빚고 있는 기내식 대란 사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일어난 것이다.

이날 드레스코드는 검은 옷과 유니폼, 국화꽃으로 정해졌다. 기내식 지연에?따른 보상과 납품에 대한 심리적 압박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샤프도앤코의 협력사 대표의 명복을?비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번 기내식 지연사태는 아시아나항공이 납품회사를 변경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는 LSG스카이쉐프에서 게이트고메코리아로 기내식 파트너를 변경했다.

그러나 지난 3월 게이트고메코리아의 기내식 제조공장 건축 현장에서 화재가 나 공급에 문제가 생겼다.기내식 제공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아시아나는 샤프도앤코리아와 단기계약을 맺었다.

아시아나가 필요로 하는 기내식 물량은 하루 2만5000~3만인분에 이르렀지만 샤프도앤코는 1일 3000명분 이상을 공급해 본 경험이 없었고 결국 기내식 공급이 늦어지면서 비행기 출항도 지연되는 '기내식 대란'이 일어났다.

전날(3일)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생산된 기내식을 포장하고 운반하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혼선이 발생했다"며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파문은 거세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이 개설한 '침묵하지 말자'라는 제목의 익명 채팅방은 일찌감치 수용 인원인 1000명을 꽉 채운 채 운영 중이다. 곧이어 개설된 '아시아나항공 직원연대 오픈카톡방 2' 또한 900여명의 인원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 임직원들은 익명 채팅방을 개설하고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갑질 의혹'을 폭로하는 한편, 오너 일가와 경영진의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대한항공의 선례를 통해 봤을 때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대란'으로 촉발된 내부고발 움직임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6일 집회 참여 인원을 파악한 뒤 8일 집회 개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4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Queen 최수연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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