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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결혼 앞둔 유재석, 압구정 집에서 직격 인터뷰
7월 결혼 앞둔 유재석, 압구정 집에서 직격 인터뷰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8.07.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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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숨겨온 우리 연애기를 몽땅 털어놓습니다”
7월 결혼 앞둔 유재석, 압구정 집에서 직격 인터뷰
 

국민MC 유재석이 드디어 노총각 딱지를 뗀다. 2005년 말 ‘무한도전’을 하면서 처음 만났던 ‘마봉춘’ 나경은 아나운서와 사랑의 결실을 맺는 것이다. 그야말로 전 국민의 스타인 유재석과 연애하느라 변변한 데이트 한번 못해본 피앙세에게 늘 미안하다는 그. 압구정동 집 앞에서 만난 유재석은 7월 6일 결혼을 코앞에 두고 새신랑의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취재_ 김은희 기자 사진_ 조준원 기자, 매거진플러스 DB

 
“‘잘 살아보자’고 반지 끼우며 청혼…, 그녀는 눈물 흘리는 대신 많이 웃었다”
 
유재석이 “저 장가갑니다”라며 행복한 소식을 전해왔다. 유재석·나경은 커플의 2년간의 연애가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7월 6일 결혼식을 치른 후에는 현재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압구정동 집에서 신접살림을 차릴 것이라는 그를 바로 집 앞에서 만났다. 운동을 하러 가는 듯 편안한 차림으로 취재진과 만난 그는 “결혼 축하드린다”는 인사에 환한 표정으로 “감사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결혼을 코앞에 둔 새신랑의 행복함이 고스란히 전해져왔다.

공개 데이트 한번 못한 2년의 열애…
두 사람의 인연은 인기 최고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맺어졌다. 2005년 말, 방송에 목소리로만 등장한 그녀는 베일에 싸여 있던 ‘미지의 아나운서’였다. 출연진의 어떤 짓궂은 질문에도 “MBC입니다”라는 멘트만 반복하며 신비주의 전략을 구사하는 그녀에게 유재석을 비롯한 출연진은 “혹시 MBC가 이름의 이니셜이 아니냐?”라며 ‘마봉춘’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그렇게 방송을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2006년 8월부터 연인으로 발전했고, 그해 11월 열애중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공식 커플’로 거듭났다. 혼기가 찬 처녀 총각의 만남에도 “때가 아니다”라는 말로 좀처럼 결혼에 대한 언급을 꺼리던 두 사람은 이 때문에 위기설에 휘말린 적도 있지만, 행복한 결혼 발표로 사실 무근이었음을 입증했다. 2년의 연애기간 동안 두 사람은 변변한 데이트 한번 하기도 쉽지 않았다. 전국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명실상부한 국민MC로 떠오른 유재석과의 데이트는 어디에 가도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밖에 없었던 것.
“2년 동안 사귀면서도 어디 가서 제대로 연애를 해본 기억은 많지 않아요. 이해를 한다고는 하지만 벌어지는 상황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죠. 그럴 때마다 잘 참고 저를 다독여주고 응원해줬어요. 마음 씀씀이가 저에게는 많이 위로가 되고 고마웠죠.”
나경은 아나운서 역시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이 큰 유재석에게 여러 차례 감동을 받았다. 그를 위해 요리를 하고 싶어 김밥을 싸왔는데, 맛은 없지만 잘 먹어줘서 너무나 고마웠다고. 이에 대해 유재석은 “요리를 자주 하는 편은 아니라서 그냥 굉장히 배가 불렀다”라며 애교스럽게 김밥 맛을 평했다.
두 사람의 데이트가 주로 이뤄졌던 곳은 차 안, 그리고 서로의 집 근처였다. 그래서 유재석이 거주하고 있는 압구정동의 인근 주민들은 두 사람의 모습을 종종 목격하기도 했다고. “서로 쑥스러움이 많아서 두 달이 걸렸다”던 첫 키스 역시 집 앞에서 이루어졌다.
결혼 후 한 집에서 지내게 될 예비 며느리를 유재석의 부모는 아주 흡족해하고 있다. 적적하던 집안에 며느리가 들어와 웃음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저희 집에 인사드리러 왔을 때 부모님이 ‘애가 참 밝다’며 좋아하시더라고요. 저는 표현을 잘 못하는 편이라서 부모님과 대화 시간이 많지 않거든요. 집안에 웃음꽃 필 일이 딱히 없었는데 이제는 분위기가 밝아졌다고 좋아하시죠. 제가 보기엔 애교가 좀 지나친 거 아닌가 싶을 때도 있지만(웃음), 부모님은 좋아하시더라고요.”
싹싹한 애교로 벌써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예비 며느리 나경은 아나운서만큼이나 장인 장모의 사위사랑도 만만치 않다.
“장인어른, 장모님은 연예인 사위를 맞으리라고는 생각해보지 않았던 터라 처음에는 당황하셨던 것 같아요. 지금은 굉장히 잘해주십니다. ‘이제는 주위 사람들에게 편하게 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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