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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오거리 한남2고가차도 오는 10일 철거, 서울시 ‘우회로 이용’ 당부
한남오거리 한남2고가차도 오는 10일 철거, 서울시 ‘우회로 이용’ 당부
  • 최수연기자
  • 승인 2018.07.05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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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전용차로 신설해 11월 개통
▲ 한남오거리 한남2고가차도 10일 철거 시작, 42년 만에 역사속으로.


서울 용산구 한남오거리를 관통하는 한남2고가차도가 철거를 시작, 11월에 개통된다.

서울시는 10일부터 한남2고가차도 철거공사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어 7월 중 우회도로 안내 및 교통소통대책 마련 등 통제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 차량통행을 전명 통제한다.

이로써 한남2고가차도는 1976년 만들어진 뒤 4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철거된 자리에는 한남1고가 남단부터 한남대교 남단 2km를 잇는 중앙버스 전용차로가 설치된다.

시는 앞서 2016년 9월, 보행중심 도시 조성계획의 하나로?한남2고가, 구로고가, 노들남북고가, 선유고가, 사당고가, 강남터미널고가, 영동대교북단고가 등 8곳을 철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이 주변은 남산1호터널에서 한남오거리 방향 진출 차량과 이태원로·장충단로에서 한남2고가차도 진입차량 간 엇갈림 현상으로 남산 1호터널 내부까지 상시 정체되는 현상을 빚어왔다.

한남2고가차도가 철거된 자리에는 한남1고가 남단에서 한남대교 남단까지 2.0㎞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며, 도심방향 2개소, 외곽방향 1개소 등 총 3개의 중앙정류소가 들어선다. 또 한남대로를 건너는 보도 육교가 철거되고 중앙정류소를 연결하는 횡단보도가 신설된다. 다만 장충단로·이태원로 방향에서 오고 가는 버스노선을 고려해 기존 가로변 정류소 2곳은 계속 운영된다.

한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되면 출근시간대 도심방향 버스 통행속도가 시속 18.6㎞에서 23.3㎞로 25.3%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고가철거로 인한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량이 적은 여름방학 기간 철거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공사기간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차량통행이 비교적 적은 야간 시간대에 공사를 실시하는 한편 고가차도 시·종점부 양방향에서 철거를 진행해 공기를 단축한다. 기존 고가차도 하부도로 6개차로는 통행불편이 없도록 7개차로로 확장해 운영한다.

고가철거가 끝나는 9월부터 바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를 시작, 올 11월말 개통할 계획이다. 시는 공사 중 교통정체 등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한남2고가 주변으로 이동할 때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우회도로를 이용하고 내비게이션 이용자는 사전에 반드시 업데이트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 한남대교와 남산1호터널을 이용해 출·퇴근하시는 시민들은 반포대교와 녹사평대로 또는 동호대교와 동호로를 이용하여 우회하고 강변북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올림픽대로로 우회해달라는 설명이다.

한편 시는 안내를 위해 한남오거리 주변 및 서울시내 주요 지점에 공사안내간판 100개, 현수막 30개소, 배너 900개 등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Queen 최수연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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