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강릉·속초·양양 해수욕장(44개소)등이 6일부터 개장하고 동해 해수욕장(6개소)은 11일 개장하며 본격적인 피서가 시작될 것임을 알렸다.
이에따라 동해안 내 6개 시·군 해수욕장 93개소는 이날부터 8월19일까지 개장할 예정이며 개장에 앞서 피서객 안전을 기원하는 용왕제 등 개장행사를 치를 계획이다.
하지만 최근 강원 동해안 지역에는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영향으로 기상 상황이 나빠 개장일과 겹치지 않을까 염려되고 있기도 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7일 새벽까지 비가 오겠다. 6일까지 강원영동 지역 예상 강수량은 20~60㎜다.
올해 강원도는 ‘관광객 2500만명 달성, 안전사고 zero’를 목표로 설정해 피서객을 반길 계획이다.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은 피서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6일 개장하는 강릉 해수욕장은 ‘바다향·솔향·커피향과 함께 하는 휴양도시 강릉’을 슬로건으로 운영에 돌입한다. 이미 커피의 고장으로 알려져 이를 홍보에 적극 활용 할 계획이다.
해수욕장 운영 기간(7월6일~8월19일)중 제17회 국제청소년 예술 축전, 경포썸머페스티벌, 공군 블랙이글 에어쇼, 야간 버스킹 공연 등 피서객에게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준비됐다.
다른 지역도 피서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같은 날 개장하는 속초와 양양 해수욕장에서도 다양한 이벤트와 축제가 펼쳐진다.
속초 해수욕장에서는 2018 속초썸머브레이크(8월8~11일), 제13회 전국해양스포츠 제전(8월16~19일)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용왕제 봉행을 시작으로 문을 여는 양양 해수욕장에서는 낙산비치페스티벌(28~30일), 2018 그랑블루페스티벌(19~22일) 등이 열린다.특히 낙산비치페스티벌 기간에는 비키니코리아 모델 선발대회, 쿨썸머 난리부르스, 낙산 히든싱어 콘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와 인기 뮤지션의 공연이 피서객을 기다린다.
이밖에도 하조대해수욕장 비치페스티벌, 동호해수욕장 멸치후리기 체험, 잔교해수욕장 쟁기동38평화마을 여름해변축제, 인구해수욕장 어울림축제, 원포해수욕장 한여름축제, 정암해수욕장 조개잡이축제 등의 마을축제가 준비돼 있다.
13일 개장하는 삼척 해수욕장에서는 2018 삼척비치 썸 페스티벌(7월25~8월10일 중 1일), 해변 조개잡이 축제, 해변 파도가요제 등의 축제·행사가 열린다.
같은 날(13일) 열리는 고성 해수욕장에서는 미드나잇 서핑 뮤직 페스티벌(13~15일), 오징어맨손잡기 축제, 해양레저스포츠체험교실, 투명카누 타고 놀자, 고성군민과 관광객 하나페스티벌, 가리비축제, 오징어맨손잡기 축제 등이 진행된다.
그러나 물놀이에는 언제나 사고가 뒤따르그 마련. 지난해 동해안 93개 해수욕장에서는 지난 2016년(구조 69명, 사망 1명) 보다 많은 피서객 103명이 사고를 당했으나 모두 구조되고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이에 강원 동해안 각 시·군은 지난해에 이어 안전사고 제로화를 지속하고자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강원 환동해본부 등은 개강기간 종합상황실 운영으로 물놀이 사고 및 연안사고 등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해수욕장 내 행정지원센터를 운영하여 중점적으로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강릉에서는 피서객 안전을 위해 경포해수욕장에서 추진하던 드론 해상 인명구조대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드론 해상 인명구조대 운영을 경포해수욕장 뿐만 아니라 동해안 6개 시·군별 해수욕장에 각 1개소씩 확대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드론 인명구조대는 각종 재난상황을 감시하고 사고 발생 시 구조장비 투하로 신속한 구조작전을 펼치게 된다. 이밖에도 해경, 경찰서, 소방서 등에서 해수욕장에 인력을 지원해 범죄취약지역과 행락가 등을 중심으로 방범활동을 펼친다.
[QUEEN 최수연기자][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