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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프랑스, 우루과이에 2-0으로 승리, 12년 만에 월드컵 준결승 진출
[월드컵] 프랑스, 우루과이에 2-0으로 승리, 12년 만에 월드컵 준결승 진출
  • 김원근기자
  • 승인 2018.07.07 0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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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MBC 방송 캡처.


프랑스가 우루과이를 꺾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에 선착했다. 유효 슈팅 2개로 2득점, 골키퍼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프랑스는 6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보고로드의 니즈니노보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대회 8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우루과이는 지난 1966년 잉글랜드 대회 8강전에서 서독에 0-4로 완패한 뒤 52년 만에  8강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처럼 두 팀의 운명을 결정지은 건 골키퍼였다. 이날 프랑스와 우루과이는 각각 주전 골키퍼인 휴고 요리스(32·토트넘), 페르난도 무슬레라(32·갈라타사라이)를 선발로 내세웠다.

요리스는 페루와의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 2차전에서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할 정도로 경험이 풍부하다. 또한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맹활약을 펼치는 등 실력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이날도 요리스는 우루과이의 유효 슈팅 4개를 모두 막아내면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막판에는 마틴 카세레스의 결정적인 헤딩 슈팅을 동물적인 반사적인 신경으로 막아내면서 팀의 리드를 지켰다.

무슬레라도 요리스처럼 A매치를 100경기 이상 소화한 경험을 갖고 있다. 2009년부터 우루과이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준결승 행에 큰 힘을 보탰다. 2011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루과이가 우승을 차지할 때도 6경기에서 3골만 내주는 등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도 무슬레라는 4경기에서 1실점만 하는 등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쳐왔다.

하지만 무슬레라는 이날 프랑스가 시도한 유효 슈팅 2개를 모두 막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특히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16분에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면서 추가 골을 내줘 동료들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프랑스와 우루과이는 결국 두 베테랑 골키퍼의 결정적인 선방과 실수로 승패가 결정됐다.

한편 프랑스는 지난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프랑스는 독일(13회), 브라질(11회), 이탈리아(8회)에 이어 4번째로 월드컵 준결승에 6번 이상 오른 팀이 됐다.


[Queen 김원근기자] [사진 MBC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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