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2(27)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8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4승째를 올렸다.
김지현2는 8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 앤드 골프리조트(파72·6155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아시아나항공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치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타차 단독 선두로 경기에 나선 김지현2는 1번홀과 2번홀에서 버디를 떨구며 일찌감치 우승을 결정짓는 듯 해 보였다.
그러나 9번홀부터 11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으며 치고 올라온 지한솔(22)에게 한때 선두자리를 내주기도 했으나 지한솔은 14번 홀(파4) 티샷 실수로 더블보기, 15번 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하는 등 2개 홀에서 3타를 잃으며 우승권에서는 멀어지고 말았다.
강력한 우승경쟁자 지한솔이 무너지는 사이 김지현2는 14번홀과 17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마지막 18번홀에서 침착하게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단독 2위로 막판까지 1타차 추격을 벌이던 조정민은 마지막 18번홀에서 아쉽게 버디 퍼팅에 실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김지현2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첫 우승이자 KLPGA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고 우승 상금 1억 4000만원을 받았다.
[QUEEN 김원근기자][사진 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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