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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강세 등 “하반기 물가상승압력 확대‘에 정부 선제 대응할 터
국제유가 강세 등 “하반기 물가상승압력 확대‘에 정부 선제 대응할 터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07.09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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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이 9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하반기 물가 여건 점검 및 대응방향과 휴가철 피서지 물가안정관리 대책 등이 논의됐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하반기 물가상승압력이 상반기보다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위험 요인에 선제 대응하고 공공요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9일 밝혔다.

고 차관은 "상반기 소비자물가가 농산물과 외식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에서 작년보다 오름세가 둔화됐다"며 "하반기에는 국제유가 강세 등의 영향으로 물가상승압력이 상반기보다는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 국제유가 상승세로 국내 석유류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공공요금 등 서비스 물가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나 정부는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

고 차관은 "집중호우와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농산물에 대해 생육지도 강화와 예비모종 공급 등 피해를 빠르게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예기치 못한 수급 불안에도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공요금은 서민 생활 부담을 감안해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인상 시기를 분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알뜰주유소와 알뜰폰 활성화로 석유와 통신비 부담을 낮추겠다고도 언급했다.

정부는 아울러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올 7~8월을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한 뒤 행정안전부와 지자체에서 물가종합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고 차관은 "최근 지역 상인회가 자발적으로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만큼 물가 걱정 없는 편안한 휴가철이 되도록 정부도 적극 관리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는 하반기 물가 여건 점검과 대응 방향, 농산물 수급동향, 휴가철 피서지 물가안정관리 대책 등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기재부뿐만 아니라 행안부, 문체부, 농식품부, 산업부 등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QUEEN 김준성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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