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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화제작 <킬링 디어>, <더 스퀘어>, <산책하는 침략자> 국내 개봉 앞둬
칸영화제 화제작 <킬링 디어>, <더 스퀘어>, <산책하는 침략자> 국내 개봉 앞둬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8.07.10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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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회 칸영화제를 뜨겁게 달군 영화 <킬링 디어>, <더 스퀘어>, <산책하는 침략자> 등이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이목을 끈다.

먼저 지난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작 <킬링 디어>는 <더 랍스터>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이다. 성공한 외과 의사 스티븐과 그에게 다가온 소년 마틴, 미스터리한 그와 친밀해지면서 스티븐과 그의 아내의 이상적인 삶이 완벽하게 무너지는 내용을 담은 미스터리 복수 스릴러다.

화제작답게 배우들의 캐스팅도 화려하다. 치명적인 비밀을 숨긴 외과의사 ‘스티븐’역에 콜린 파렐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남편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스티븐’의 아내 ‘안나’역에 니콜 키드먼과 발군의 연기를 선보인 배리 케오건도 눈여겨 볼만하다.

<킬링 디어>에 이어 8월 2일 개봉을 확정한 <더 스퀘어>는 이번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포함 2관왕을 거머쥐며 ‘칸의 이변’을 일으킨 화제작이다. 현대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크리스티안’이 전시 ‘더 스퀘어’를 앞두고 겪게 되는 기상천외한 일상을 담은 예측불허 코미디.

전작 <포스 마쥬어: 화이트 베케이션>으로 제67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일찍이 연출력을 인정받은 스웨덴 출신의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은 이번 <더 스퀘어>를 통해 예술과 일상, 전시와 비전시, 영화와 현대 미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혁신적인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발휘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산책하는 침략자>는 <큐어>, <회로>, <밝은 미래>, <절규> 등을 연출하며 J-호러의 마스터로 불리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기발한 상상력과 할리우드 장르 영화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변주한 독특한 SF 러브스토리.

인간의 몸에 침투한 외계인들이 지구 침략을 위해 인간이 가진 개념을 수집하고 인류를 말살하려 하자 외계인이 되어 돌아온 남편 신지가 부인 나루미를 통해 사랑의 개념을 깨닫게 되면서 평화와 회복이 시작되는 과정을 그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 영화는 8월 16일 개봉한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영화공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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