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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까지 국세수입 작년 대비 '17조 원' 증가
5월까지 국세수입 작년 대비 '17조 원' 증가
  • 최수연기자
  • 승인 2018.07.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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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현재까지 국세 수입이 1년 전보다 무려 17조 원이나 더 걷힌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5월까지 세수 진도율도 작년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7월호'에 따르면 1~5월 누계 국세수입은 140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조9000억원 증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당시 예상한 국세수입 전망치 268조1000억원 대비 세수 진도율은 52.5%로 집계됐다. 상반기가 채 지나기 전에 목표치 절반 이상의 세금이 걷힌 셈이다.

세목별로는 법인세가 5월 현재까지 38조원이 걷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소득세(37조7000억원), 부가가치세(32조4000억원) 순을 나타냈다.

지난달 법인세수 증가는 납부기한을 연장한 효과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5월 한 달간 걷힌 세금은 30조90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2조4000억원 증가했다. 법인세 분납 신고기한이 4월30일에서 5월2일까지 이틀 연장되면서 5월 법인세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5월 법인세 수입은 14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조원 증가했다. 분납기한 연장기간동안 걷힌 법인세는 9조5000억원으로 5월 법인세수의 65%를 차지했다.

5월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8조7000억원으로 흑자를 나타냈으며, 사회보장성기금 등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9조2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5월말 기준 국가채무(중앙정부)는 669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조7000억원 증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세입여건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최근 고용상황과 대외 통상여건 등을 고려해 적극적인 재정기조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QUEEN 최수연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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