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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판문점서 미군 유해 송환 협의하는 北·美
내일 판문점서 미군 유해 송환 협의하는 北·美
  • 최수연기자
  • 승인 2018.07.11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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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문점 전경

한국전쟁 시 사망한 미국 유해 송환을 위하여 북한과 미국은 내일 12일 판문점에서 협의를 시작한다.

이번 협의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내 군사정전위원회 소회의실(T3)에서 오전에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는 북미 당국 간 채널이 아니라 유엔사와 북한군 채널을 통해 진행되며 유해 송환 방식과 일정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협의는 6·12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사항 이행 차원에서 열리는 것이다. 양측은 북미 정상회담 공동성명 4항에 "미국과 북한은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북미는 지난 6~7일 평양에서 진행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간 고위급 회담에서 유해 송환 협의를 12일로 확정한 바 있다. 

이번 협의에서 양측은 유해 송환을 위한 전반적인 일정을 확정한 뒤 구체적인 실무 절차 방식과 일정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내주 중 실질적 송환 절차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협상은 하루 일정으로 열리는 것으로 안다"며 "일정 등이 합의되도 하루 이틀 사이에 송환 절차를 진행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최수연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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