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8:30 (금)
 실시간뉴스
편의점주들 "최저임금 인상 더는 못 참아"…단체행동 나설 듯
편의점주들 "최저임금 인상 더는 못 참아"…단체행동 나설 듯
  • 최수연 기자
  • 승인 2018.07.12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늘어나는 인건비 부담에 편의점주들이 더는 참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는 12일 오전 10시 서울 성북구 보문동 사무실서 모여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협회는 논의를 거쳐 공동 성명 발표 등 단체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편의점가맹점협의회에는 CU와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가맹점주들로 구성돼 있다.

지난 10일 최저임금위원회는 업종별 차등 적용 안을 표결에 부쳐 14대9로 부결시켜 위원들이 노동계의 손을 들어준 결과가 됐다.

그동안 편의점주들은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아르바이트생을 줄이거나, 심야에 영업하지 않는 방법 등을 통해 인건비 부담을 줄여왔다.

그러나 추가로 최저임금이 오르면 더는 버티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특히 오후 10시 이후에 1.5배의 야간수당까지 주게 되면 영업을 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최저임금을 지키면 영업을 할 수 없다"며 "최저임금 인상은 점주들보고 범법자가 되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다른 관계자도 "최저임금으로 인한 점주들의 인건비 부담이 이미 한계치에 도달했다"며 "가맹점주도 참다 참다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김준성 기자][사진=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