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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이 선택한 영화들 <델마>, <킬링 디어>, <어느 가족>
칸이 선택한 영화들 <델마>, <킬링 디어>, <어느 가족>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8.07.12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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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칸이 선택한 재능 있는 감독들의 화제 신작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8월 개봉을 확정한 <라우더 댄 밤즈>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 <델마>를 비롯해 7월에는 <더 랍스터>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복수 스릴러 <킬링 디어>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가족 영화 <어느 가족>이 개봉하는 것.

먼저 <델마>는 새로운 친구를 만난 후 생각대로 이뤄지는 감당할 수 없는 능력이 깨어난 특별한 그녀 ‘델마’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제68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라우더 댄 밤즈>로 전세계의 찬사를 받으며 주목해야 할 천재 감독으로 거듭난 요아킴 트리에 감독이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자신의 운명을 거부하는 인물이 언젠가는 그 운명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라고 설명한 요아킴 트리에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영화적 시도를 선보이며 지금까지 보지 못한 독창적인 스릴러를 완성시켰다.

이어 <더 랍스터>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이자 제70회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작 <킬링 디어>는 성공한 외과 의사 스티븐과 그에게 다가온 소년 마틴, 미스터리한 그와 친밀해지면서 스티븐과 그의 아내의 이상적인 삶이 완벽하게 무너지는 내용을 담은 미스터리 복수 스릴러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고대 그리스 3대 비극 작가인 에우리피데스의 희곡에서 모티브를 얻어 완성한 작품으로,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대가로 한 가족을 파국으로 몰고가는 충격적인 드라마가 관객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든다.

마지막 주인공은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 이 영화는 할머니의 연금과 훔친 물건으로 살아가는 가족이 우연히 길에서 떨고 있는 다섯 살 소녀를 데려와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태풍이 지나가고> 등 국내에서 사랑받은 가족영화를 만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특유의 일상 속 기쁨과 슬픔 그리고 아름다움을 담아낸 섬세한 연출로 궁금증을 얻고 있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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