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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과 공모해 ‘경쟁업체 직원’ 마구 때린 ‘차량견인업체 대표’
조폭과 공모해 ‘경쟁업체 직원’ 마구 때린 ‘차량견인업체 대표’
  • 최수연 기자
  • 승인 2018.07.13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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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방경찰청 전경사진

 

경쟁업체를 협박해 이권을 독점하려고 조직폭력배를 동원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공동상해, 공동협박, 상해 등의 혐의로 교통사고 차량견인업체 대표 A씨(48)와 조직폭력배 B씨(43)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15일 오전 11시쯤 경부고속도로 남양산 IC 인근에서 교통사고 차량을 견인하기 위해 대기 중이던 경쟁업체 견인기사 C씨(28)에게 다가가 '왜 여기서 사고 차를 가지고 가나. 사무실을 다 부숴버리러 가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조직폭력배 B씨등 2명을 데리고 경쟁업체 사무실을 찾아가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 뒤 C씨의 얼굴을 마구 때리고 이를 말리는 D씨(28)등 3명에게도 폭력을 휘두르면서 협박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견인차량 이권을 독점하기 위해 이같은 일을 벌이고 경쟁업체 견인기사 C씨 등에게 '금정구 사고현장에는 오지 말라'며 으름장을 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통신내역과 차량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이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사고차량 견인업체간 다툼은 오래전부터 계속돼 왔으며 지역확보를 위한 폭력행위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QUEEN 최수연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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