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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작은빨간집모기’ 첫 발견…밝은 긴 옷 입어 피부노출 최소화해야
인천서 ‘작은빨간집모기’ 첫 발견…밝은 긴 옷 입어 피부노출 최소화해야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8.07.13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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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관내 설치된 DMS(자동모기계측기)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 발견됐다고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DMS(Digital Mosquito monitoring System)는 이산화탄소를 유인제로 해 암모기만 선택적으로 유인한 후 개체수를 자동으로 계측하는 장비다. 연구원은 2017년 인천 관내 120지점에 설치, 운영 중에 있으며 보건소 방제 관계자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중 10개 지점에 대해 4월부터 10월까지 월 2회 채집된 모기에 대해 모기종 분류를 수행하고 있으며, 7월 9~10일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처음으로 확인했다.

인천지역에서는 2016년도 30주차, 2017년도 28주차, 2018년 28주차에 처음으로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된 바 있다. 해마다 발견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시와 군·구 방역담당기관에 일본뇌염 매개모기 발견 정보를 제공하고, 모기방제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잠복기가 7~14일이며 대부분 무증상 또는 발열이나 두통과 같은 가벼운 증상이나 감염자의 250명 중 약 1명 정도가 심한 증상을 보인다. 급성 뇌염, 수막염 등에 이환될 수 있는 감염병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관내 일본뇌염 모기가 첫 발견됨에 따라 야외활동 시 밝은 색 긴 바지와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노출된 피부나 옷·신발상단·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며,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는 등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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