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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야생진드기'에 물려 사망한 환자 올해 6명으로 늘어
전북, '야생진드기'에 물려 사망한 환자 올해 6명으로 늘어
  • 최수연기자
  • 승인 2018.07.13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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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TS 바이러스를 옮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의 모습

전북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린 환자가 결국 이겨내지 못하고 또 사망했다.

이로써 전북은 올해 현재까지 SFTS  확진 환자가 8명 발생했고 이 중 6명이 숨졌다. 

13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SFTS 확진을 받은 A씨(82·여)가 전북의 한 대학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전 숨졌다.

지난 8일 가족들은 A씨 집을 찾았고 오한에 떨고 있는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A씨의 몸에는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혼자 생활해왔으며 주변 텃밭에 종종 나가 밭일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은 9일 A씨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A씨는 SFTS 확진 환자로 판명됐다.

SFTS은 주로 참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 증상을 동반한다. 치사율은 최고 30% 달한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혼자 사는 노인에 대한 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관리방안으로 시·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장이나 부녀회장을 통한 일일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면서 “농작업 시와 휴가철 야외활동 시 진드기 물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QUEEN 최수연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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