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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기아차 본사 향해 총파업 상경 집회
금속노조, 현대기아차 본사 향해 총파업 상경 집회
  • 최수연기자
  • 승인 2018.07.13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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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양재동 현기차 본사 앞으로 행진하고 있다.
금속노조 조합원들은 1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하루 동안 총파업 본대회를 개최한다. 참가 예상인원은 주최 측 추산 3만 명, 경찰 추산 1만2000명이다.

총파업 집회 목적은 임금 격차의 해소와 사법 농단 의혹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는 것이다. 

조합원들은 본대회에 앞서 12일부터 이틀에 걸쳐 서울 시내 곳곳에서 지부, 집회별로 사전대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1시30분 쯤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사전 결의대회를 연 금속노조 수도권·중부권 조합원들은 쌍용차 정리해고가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을 비판하며 사법적폐세력 퇴진을 요구했다.

사전집회를 마무리한 이들은 양재동 aT센터, 능인선원, 염곡치안센터에 모였으며, 오후 4시10분부터 현기차 본사 앞으로 행진을 진행 중이다. 

금속노조는 이번 총파업에서 △재벌 불법파견, 원하청불공정거래 개선 △하후상박 연대임금 관철 △금속산업 노사공동위원회 설치 △ 사법부, 노동부 적폐세력 청산 △최저임금제 개악 등 노동배제 정책기조 전환을 목표로 내세웠다. 

지난 10일 김호기 금속노조 위원장은 총파업 집회 계획을 밝히며 "사회 양극화를 개선하기 위해 정규직 임금은 박하게, 중소·영세·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은 후하게 한다는 '하후상박 연대임금'을 제안했다"며 "전체 임금을 어떻게 올릴지 고민하는 차원에서 산별임금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금속산별 노사공동위원회' 구성을 요구했지만 현대차그룹은 모든 것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사용자단체와 현대차그룹이 답을 주지 않는다면 8월에 2차 총파업을, 민주노총과 하반기 총파업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QUEEN 최수연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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