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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위 박인비, LPGA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 포기
세계1위 박인비, LPGA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 포기
  • 류정현기자
  • 승인 2018.07.16 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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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비.


세계랭킹 1위 박인비(30)가 오는 10월 국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을 고사했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브라보앤뉴 관계자는 "박인비가 다른 선수들에게 국가대항전 출전 기회를 양보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이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과 올림픽 등 국가대항전 출전 경험이 있기 때문에 후순위 선수들에게 기회를 배려하겠다는 의미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롤렉스 세계랭킹을 기반으로 8개국 32명의 톱 클래스 선수가 자국의 명예를 걸고 2년마다 벌이는 LPGA 투어의 이벤트 대회다. 1회와 2회 대회는 미국에서 열렸으며 미국 밖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장소로 여자 골프 최강국인 한국이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한국이 스페인, 미국에 이어 이번 3회 대회에서 크라운을 들어올릴 것인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올해 대회는 10월 4일부터 나흘간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출전 각국 대표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각 나라별 상위 4명으로 구성된다. 1번 시드를 받은 한국은 박인비, 박성현(25), 유소연(28), 김인경(30)이 최종 멤버로 올랐다. 우승하지 못한다면 그것이 더 이상할 정도로 화려하다. 하지만 핵심선수인 박인비가 돌연 대회 불참을 선언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올해 대회에는 박인비 외에 박성현(25), 유소연(28), 김인경(30)이 한국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박인비의 불참으로 후순위 선수에게 차례가 돌아가게 됐다. 차순위 출전자는 최혜진(19)과 고진영(23)이다. 하지만 둘은 같은 기간 국내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참가를 결정해놓은 상태대회 출전이 불투명하다. 최혜진에 이어 고진영까지 불참할 경우 다음 출전 기회는 전인지(24)에게 돌아간다.[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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