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상대방의 조건으로 1위가 '가치관'으로 조사됐다. 2위가 상대방의 부모, 3위가 직장을 중요시 한다고 답했다.
결혼정보 회사 듀오는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미혼남녀 407명(남 196명·여 211명)과 미혼 자녀를 둔 부모 265명(남 128명·여 137명)을 대상으로 '연애와 결혼'에 대한 공동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16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미혼남녀 응답자 20%가 결혼 결정 과정에서 '상대의 가치관'(이하 복수응답)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상대의 가장 중요한 부분'에 대한 답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상대의 '부모님'(18.3%), '직장'(14.7%) 순으로 나타났다. 배우자 부모로는 '연애 결혼 후 여전히 연애하는 것처럼 지내는 부모'(55.5%, 단순응답)를 가장 선호했다.
연애 시작(결정) 때도 상대의 '가치관'(21.8%, 이하 복수응답)을 본다는 답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두 번째로 비율이 높은 답은 결혼 때와 달리 '외모(18.2%)'였다.
결혼 결정 때 '외모를 본다'는 답비율(8.6%)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높다. 연애 결정 때 '첫인상'을 중요하게 본다는 답비율도 17.7%나 됐다.
결혼에 대한 부모와 자식 간 생각차도 확인됐다. 부모들은 자녀가 연애할 때도 연애 상대자의 '직장'과 '부모님'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직장과 부모가 중요하다는 미혼남녀 부모 비율은 각각 18.9%, 16.3%였다.
[Queen 최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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