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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물놀이할 때 음주, 반드시 피해야…사고 위험 가장 높아
‘여름 휴가’ 물놀이할 때 음주, 반드시 피해야…사고 위험 가장 높아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8.07.17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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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여름 휴가철 국립공원 주요 계곡과 해변을 찾는 탐방객들이 물놀이할 때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최근 5년간 여름철 휴가기간 내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물놀이 익사사고 6건을 분석한 결과, 음주 후 물놀이로 인한 익사가 5건(83%)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술을 마시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관이 늘어나게 된다. 이 때 찬물에 들어가면 늘어났던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해 심장에 부담을 줘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여름철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금주는 물론이고 사전 준비운동과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경고했다.

특히 국립공원 내 계곡은 수온이 낮고 깊이를 정확히 알 수 없다. 일부 구간의 경우 소용돌이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물놀이는 계곡 가장자리 주변에서 해야 안전하다.

해변의 경우 조수웅덩이, 이안류, 바다갈림길 등 위험요소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여름철에는 산악지형 상 갑작스러운 폭우나 소나기가 내릴 수 있으므로 기상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호우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물놀이를 즉시 중지하고 통제에 적극 따르도록 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국립공원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내기 위해 음주 후 물놀이를 하지 않는 것과 구명조끼와 같은 안전장비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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