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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압 영향' 역대 2번째로 짧았던 올해 장마
'고기압 영향' 역대 2번째로 짧았던 올해 장마
  • 최수연기자
  • 승인 2018.07.17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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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에 비해 유난히 짧았던 올해 장마 기간은 분석결과 기상 관측 이래 2번째로 짧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지난달 19일 제주도에서 시작돼 지난 11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린 후 종료됐다. 

따라서 올해 장마는 제주도 21일, 남부지방 14일, 중부지방 16일로 32일인 평년 기록보다 짧았다. 장마 기간이 짧았던 만큼 전국 평균 강수량 역시 283㎜로 평년 356.1㎜의 79.4%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통상 한반도에서의 장마 종료 시점은 장마전선이 한반도 북쪽으로 북상해 지리적 영향권과 멀어지거나, 전선 세력의 약화로 강수가 소멸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 

기상청은 "장마 시작 시점은 제주도 기준으로 평년과 비슷했으나 11일에서 15일 정도 일찍 종료돼 1973년 이래 두 번째로 짧았다"며 "장마전선 상 비구름대는 남북의 폭이 좁은 형태로 남부지방으로 이동해 집중호우를 뿌렸다"고 장마 특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라시아 대륙 티베트 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화되고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서쪽으로 크게 확장해 장마가 일찍 종료됐다"며 장마의 빠른 종료 원인을 설명했다.


[Queen 최수연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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