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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기왕' 우승상금 1억원 주인공 '다크나이트', 가면 벗었다!
'복면기왕' 우승상금 1억원 주인공 '다크나이트', 가면 벗었다!
  • 류정현기자
  • 승인 2018.07.18 0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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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나이트'의 정체는 역시 그였다. K바둑이 주최한 최초의 블라인드 세계대회 'SGM배 월드바둑 챔피언십 복면기왕'에서 최고의 실력을 차지하며 우승을 차지한 주인공은 '다크나이트'. 그는 회를 거듭하며 "대단한 실력", "완벽한 바둑" 등의 찬사를 받았다. 그의 탁월한 바둑 실력에 해설자들과 상대 선수들도 감탄을 마지않았고 모두들 그의 정체를 궁금해했다. 가면 속의 주인공에 대해 대다수의 바둑팬들이 박정환을 지목한 이유다.

바둑팬들의 예상은 적중했다. 지난 14일 방영된 K바둑의 '다크나이트 데이' 스페셜 방송 말미에 복면을 벗은 '다크나이트'의 정체는 바둑랭킹 세계1위 박정환 9단이었다. 복면기왕 시상식에서 최유진 진행자의 요청에 따라 후원사 SGM의 이의범 회장이 뒤돌아서있는 다크나이트의 복면을 벗겨줬다. 그가 뒤돌아 얼굴을 보이기 전까지 숨죽이는 몇 초의 기다림이 있었으나 우승자는 이변 없이 박정환으로 귀결됐다.

얼굴공개 뒤 박정환은 "복면을 쓰니 처음엔 땀도 나고 불편했는데 나중에는 안 쓰고 두는 것보다 쓰고 두는 것이 더 편했다. 다른 공식 기전에서도 복면을 쓰고 두는 것이 어떨까 싶다. 실제로 주변에서 (나에게) '다크나이트가 맞냐?'고 물어보시기도 했는데 그럴 때는 '다크나이트가 뭐냐?'고 오히려 되물었다"고 소감을 밝힌 뒤 "팬 여러분들의 응원에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우승자인 박정환에게는 1억원, 준우승자인 박진솔에는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Queen 류정현기자]

사진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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